임신 9~10주차 증상 & 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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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이 임신기

임신 9~10주차 증상 & 일상 기록

by 유창씨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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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주차

1. 평소보다 소화력이 조금 떨어졌어요.
늘 먹던 양인데도 부담스럽고 부대껴서 아무 음식이나 먹고 싶지 않은 기분.
계속해서 '맛있는 것'만 먹고 싶었어요.😅

2. 피로감이 쉽게 느껴졌어요.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었는데도, 조금만 활동하고나면 피로감이 심했어요.
그래도 특별히 일상생활이 불편하지는 않아서 친구들과 만나서
외식도 하고 포항 친정에도 다녀오고 했어요.😄

(속 불편하다면서 결국 맛있는거 잔뜩먹고 헥헥거리기 ㅋㅋㅋ)

3. 가슴통증과 겨드랑이까지 통증이 느껴졌어요.
평소 운동 후 스트레칭 하면서 폼롤러로 풀어주던 곳인데,
너무 아파서 건드릴 엄두도 안났어요😥
 


 
아직 임신 초기인데도 벌써부터 별똥이 침대를 구했어요 ㅎㅎ
당근에서 중고거래로 가구를 구하려다보니,
막상 필요한 시점에는 필요한 것이 없을지도 모르니까
지금부터 틈틈이 보이는대로 미리 집에 들이기로 했어요 ㅎ




태아보험도 바로 가입했어요.
단태아는 임신확인서가 나오면 바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요!😊
(쌍둥이(다태아)의 경우에는 1,2차 기형아 검사 이후에 보험가입이 가능한 것 같아요.)

저는 아는 분이 보험을 하고 계셔서 큰 고민없이 가입을 진행했는데요,
어디에 가입해야할지 막막하신 분들은
지난 번에 '국민행복카드'발급에 대해 포스팅할 때 언급했던
'베베폼'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가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입시 혜택도 확인해보고요~

베베폼에 지분이 1도 없지만ㅋㅋ
국민행복카드 발행 때 편리했던 기억에 추천하게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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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주차


소화력도 여전히 떨어져있고 음식을 가리게 되었어요.
어떤 음식이다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운데,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것이 싫고
맛있는 것만 먹고 싶은 기분이 계속 되어서
외식이 잦아졌어요😅



외식비 지출이 자꾸만 늘다보니
이 때는 그냥 '왜 자꾸 맛있는 것만 찾게 되는걸까' 한숨 지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입덧이었던 것 같아요.
아마 집에서 요리할 때 맡게 되는 음식 냄새가 싫었던가봐요.

유편이가 요즘들어 음식을 가리는 저를 위해,
마트에서 제육볶음용 양념육을 사 왔었는데
양념에서 풍기는 숙성마늘냄새에 헛구역질이 나서
근처에도 못 갔거든요.

그렇다고 냄새가 안나면 다 괜찮았던것도 아니었어요.🙄
평소 신선한 잎채소에 토마토, 올리브, 치즈, 육류 같은 것들을
곁들여 샐러드 해 먹는 것을 즐겼었는데,
샐러드는 입에도 대기 싫은 거 있죠...😥

뭔가 냉장고에 들어있던 차가운 음식이 싫었던 것도 같아요.



'입덧'이라고 하면, 미디어에서처럼
갑자기 심하게 헛구역질이나 구토를 하고
그런거라고 막연히 상상했기 때문에,
제가 겪는 정도는 입덧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임밍아웃 했어요! ㅎㅎ
지난 달에 함께 여행갔었던 동기 친구들이 깜짝 놀랬어요.
여행에서 얼마나 부어라 마셔라 했었는지 다 지켜봤던 목격자들..😂ㅋㅋㅋ
지금 돌이켜 보니, 여행중일 때 이미 별똥이가 뱃 속에 있었던 거예요😱
엄마의 무지막지한 일탈을 견뎌내 준 기특한 별똥❣



고향 친구는 별똥이 사자 태몽을 자기가 꾼 것 같다며
엄청 기뻐해 줬어요!

사실, 여태까지 별똥이 태몽을 꿨다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친구가 태몽 얘기를 해 줘서 저도 너무 기뻤어요!


호랑이....? 아니다 사자 였어!
사자 무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내 품에서 부비적 거리면서
떠나지를 않더라고...!
이건 태몽이다 싶었는데, 주변에 애기 가질만한 사람이 너 밖에 없어서
바로 니 생각나드라...!!
근데 니가 아무 얘기가 없어서 '내가 둘째가 생겼나...?' 하고 있었어!

 

제가 난임으로 오래 고생하고 있던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나 태몽 꾼 것 같은데, 너 혹시 아기 생겼어?"
하고 물어보기가 어려웠대요ㅎ
혹시 아니면 제가 속상할까봐요~

얼굴만 아니고 마음까지 예쁜 친구💕



지난번에 양가 부모님께 임밍아웃 했을때 반응이
영 뜨뜨미지근해서 노잼이었는데 ㅋㅋ
친구들이 너무 축하를 많이 해 줘서 기부니가 좋았어요 ㅎ

특히 공대출신인 저는 동기들이 죄 장가도 안 간 아저씨들이라
얘기해도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엄청 축하해줘서 놀랐어요 ㅎ
너희들도 감정이란게 있기는 하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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