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엽산
임신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부부가 함께 엽산을 섭취하고 계실텐데요.
엽산은 임신 후에도 꾸준히 챙겨주셔야 해요!
엽산은 헤모글로빈 형성에 관여하고
신경과 세포, DNA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기능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요.
때문에 이제 막 세포와 혈관, 신경을 만들어 가는 태아에게는
꼭 필요한 영양소인데요.
많은 분들이 임신 준비단계부터 임신 12주정도까지
섭취하는 것으로 알고 계실텐데,
12주까지는 반드시! 꼭! 부족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것이지
12주 후부터는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예요.
12주 이후에도, 출산 후에도, 평소에도 꾸준히 챙겨주면 좋은 영양소예요!
사실, 임산부나 태아가 아닌 일반 성인의 뇌 &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좋은 영양소입니다.
특히, 엽산은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낮추어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직접적으로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하니 혈관건강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평소에 꾸준히 챙겨드시길 추천드려요!
이렇게 꼭 챙겨야하는 엽산도 제조사별로 용량별로 참 많은데요,
엽산은 비타민 B군으로 수용성 비타민에 해당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이 되어 중독을 일으키지 않고 안전해요!
다만, 신장기능이 약하신 분들은 너무 과다섭취 하지 않는 것이
신장에 무리를 덜 주니까 무조건 높은 용량만이 좋은것도 아니랍니다.
2. 유산균
유산균은 변비에 시달리기 쉬운 임산부에게 필수예요!
사실, 유산균은 변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먹는다는 분들이 많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역할이 많아요!
앞서 다이어트에 관해 글을 썼을 때도 언급했지만
장은 제2의 뇌라고도 불릴만큼 호르몬 분비와
면역체계에 면밀히 관련되어 있어서
전반적인 건강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기관이예요.
나쁜 장 환경은 몸에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엄마가 좋은 장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태아에게도 좋아요.
또 엄마가 보유한 유산균이 태아에게도 전달되고
출산의 과정에서도 산도를 통해 엄마의 질유산균을 고스란히
뒤집어 쓰면서 면역이 강화되기도 해요.
출산 후에는 엄마의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유산균이 전달되요.
따라서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엄마가 좋은 유산균을 갖고 있는 것은 아주 중요하죠!😉
3. 비타민D
비타민D 역시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고
면역과 염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줘요!
또 체내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태아가 건강히 자라나는 동시에 엄마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영양소죠!
임신 초기에 병원에서 권장하는 섭취량은 보통
1000~2000 IU 인데요,
1000 IU로도 충분한 사람도 있고 2000 IU 정도가 필요한 사람도 있어요.
사람마다 체내의 흡수효율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부족한것 보다는 남는게 낫지!' 하고
5000 IU에 달하는 과도한 용량을 섭취하는 것은 지양해 주세요.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비타민 C나 B와는 달리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는 것이 체외로 쉽게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량 섭취시,
칼슘의 농도가 너무 높아져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요.
(신장결석, 신부전증, 고칼슘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음!)
대부분의 경우, 용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그 가격도 함께 높아지는데
더 비싼 돈을 주고 내 건강을 해칠 이유가 없겠지요.🤔
나에게 적당한 비타민D의 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병원에서 권장하는 용량으로 섭취하고
임신 초기/중기/말기에 병원에서 진행하는 혈액검사에서
혈내 칼슘농도가 적당한지 체크하면서 조절해가면 되요~🙂
4. 오메가3
오메가3는 임신초기에 필수로 꼽히는 영양제는 아니예요.
하지만, 오메가3는 혈관건강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이기 때문에
임신 준비 단계때 부터 꾸준히 섭취하고 있어요.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말초혈관 구석구석
혈액 공급이 원활하고
그래야 자궁과 아기에게도 혈액과 영양이 잘 전달되겠죠. 😉
실제로 난임병원에 오랫동안 다니면서
병원에서 진행하는 강의를 챙겨 들었었는데,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엄마가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식습관과 챙기면 도움 되는 영양제를 소개했어요.
오메가3도 그 중 하나였지요.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메가3를 임신중기부터 권하는 이유는
오메가3가 주로 생선에서 추출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중금속이 아직은 너무 작고 약한
임신 초기의 태아에게 해가 될까봐 걱정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조류오메가3(식물성 오메가3)'를
선택해서 임신초기에도 꾸준히 챙겨주고 있어요.
저의 경우에는 특히,
반착혈액검사에서 혈전반응이 약하지만 있었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더 신경쓸 수 밖에 없었어요.
병원에서 처방 받은 '크녹산 주사'는 혈전을 "예방"하는 역할일 뿐,
혈전을 직접적으로 용해하는 주사는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스스로 혈관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해요.
음식도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자제하고요!
5. 임신 초기, 주의해야 할 음식!
반대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영양소 및 음식도 있는데요!
비타민 A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해요.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좋기로 유명하지만,
피부/뼈 등의 조직강화와 근육강화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영양소이기도 해요.
그래서 아기의 성장에도 어느정도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너무 과도한 비타민A는 임신 초기의 태아에게
선천적 장애를 유발하는 치명적인 독이 될수 있다고 해요.
비타민A는 생각보다 많은 음식에 포함되어 있어요.
우리가 평소에 하는 식사에서 일일권장량이 다 충족되기때문에
비타민A가 함유된 멀티비타민제는 피해주셔야 해요.
음식 중에도 동물의 간이나 장어 등에는
비타민 A가 권장량 기준의 10~15배까지도 함유되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아래에 음식별로 비타민A의 함량을 상세히 다룬
다른 분의 블로그 링크를 공유해 드리니, 참고하세요 😉
비타민 A 많은 음식 (2024), 눈에 좋은 식품, 1일 권장섭취량 - 도토리인디고
이 외에 아마 엄청나게 많은 주의사항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날 것(생선회, 육회, 날달걀), 팥, 율무, 카페인....
조심하라는 것이 어찌나 많은지
일일이 다 신경써가며 지내려니 임신 기간이 지옥처럼 느껴지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사실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되요~
어디까지나 '조심해서 나쁠 것 없지 않냐' 하는 것이지
절대로,절대로 깨면 안되는 금기 같은 것이 아니예요.
임신 기간에는 임신부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날 것을 먹었을 때 감염의 가능성이 좀 더 올라가니까
장염같은 것에 노출될까봐 걱정하는 것인데요.
먹고 탈만 나지 않으면 괜찮기 때문에 절대 안되는 것은 아니예요.🤭
음식이 잘 상하고 균 번식이 활발한 따뜻한 날씨에는 가급적 섭취를 피하고
평소 날 것을 먹고 탈이 잘 나는 분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맞겠죠.
그 외에는 특별히 나쁜 음식도, 특별히 좋은 음식도 없다고 해요~
팥이든 율무든
매일매일 챙겨가며 먹는 것도 아니고
한 번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먹는 것도 아니기 아니기 때문에
한번의 섭취로 엄마나 아기의 건강에 이상을 주지 않아요.
뭐든 '적당히! 골고루!'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가끔 율무차 한 잔 마실 수 있고, 팥죽도 가끔 먹어도 되요.😁
카페인도 과량 섭취는 피해야 하지만
하루 1~2잔 정도는 괜찮다고 해요.
하지만 의외로 알게모르게 조금씩 섭취되는 카페인들이 있기 때문에
커피는 한잔 정도만 디카페인으로 챙기면 훨씬 안심되겠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지 말라는거 절대 안하는 것보다
가끔 적당한 량으로 먹고싶은 것도 먹고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지내는게
엄마에게, 아기에게도 훨씬훨씬 좋을 거예요!🥰
그래도 술, 담배는 절대절대 조금도 안되는거
얘기 안해도 알죠~~~? 🤣
힘들어도 이것만큼은 꼭 참아봐요~~ 다른 맛있는 음식들 조금씩 즐기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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