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차 초음파 & 임신 증상

임신 8주차 증상

8주차에는 7주차와 비슷한 증상이 지속되었어요.
1. 배가 콕콕 찌르는 듯 불편하고
2. 속이 약간 불편하고 소화도 잘 안되었어요.
평소에 음식을 전혀 가리지 않는데, 뭔가 먹고 싶지 않은 음식도 생겼어요.
3. 가슴 통증이 조금 더 심해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 끝이 묵직하니 아프기 시작했고
4. 피로감이 있어서 낮잠이 필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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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난임 병원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일반 산부인과 병원으로 내원하는 날이예요!🏥

지난 주에 마리아 병원을 졸업하면서 받아 온 진료기록 서류를 챙겨서
집에서 가까운 '파티마 여성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있는 접수처에서 접수를 하고
상담창구 바로 앞에 있는 소파에 앉아 대기했어요.
이름을 불러주셔서 다가가니, 우선 안 쪽에서 혈압과 몸무게를 측정해오라고 하셨어요.
혈압은 측정기에서 출력해서 드리고, 몸무게는 말씀드렸더니,
새로운 산모수첩에 기록해서 건내주셨어요.



그리고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동영상 공유 어플에 등록하라고 하시면서,
'세이베베' 카드를 건내주시길래
이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도 같은 어플을 사용해서
이미 등록이 되어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이 전 병원에서 '세이베베' 카드를 발급받을 때
함께 받았던 브로셔에 바코드 스티커가 있는데,
새로운 산모수첩에 바코드 스티커를 붙여두라고 하셨어요.

집에 보관하고 있어서 지금은 없다고 하니,
오늘은 핸드폰 어플에서 바코드를 열어 보여드리면 되고
다음 내원 때는 스티커를 붙여오면 훨씬 편리하다고 안내해주셨어요.
 
집에 돌아와서 바로 부착한 바코드 스티커!

 
그리고 진료받고 싶은 원장님이 계신지 물어보셨는데,
사실 '안재홍 원장님'이 선호도가 높은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마리아 병원에서 여자 선생님께 진료받았던 것이 편안하고 좋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여자 선생님께 진료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시지 파티마 여성 병원에는 여자 원장님이 두 분 계시는데,
제가 진료받으러 간 날에는 한 분은 휴진이시고
'김지현 원장님'이 계신다고 하셔서 바로 진료 등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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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원장님 진료실은 2층에 있어서
2층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렸어요.
진료실에 들어가서 마리아 병원에서 난임 졸업하고 왔다고 말씀드리면서
진료기록 서류를 드렸어요.

서류에 진료 기록이 전부 있지만,
살펴보시는데 시간도 걸릴 것 같고 한 눈에 다 안들어오실 것 같아서
간략하게 제 상황을 먼저 말씀 드렸어요.



시험관 냉동배아이식 반복 실패 후, 휴식기 중에 자연 임신이 되었고
반착 검사 결과에서 혈전반응이 약하지만 있어서
현재 크녹산 주사와 아스피린을 매일 사용 중이라고요.
 
선생님께서 크녹산 주사는 언제까지 유지하기로 한 거냐고 물어보셔서
12주차 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진료실 내부로 들어가서 초음파 검사를 시작했어요.
한 주만에 보는 8주 5일차의 별똥이!
깜짝 놀랐어요ㅎㅎ 일 주일만에도 이렇게 많이 컸을 줄이야...!

지난 주에도 머리와 팔&다리가 생겨서
꽤나 아기같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너무 작아서 강낭콩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 주 별똥이의 모습은 탯줄도 더 튼튼하게 자라고
배가 볼록한 몸통과 팔&다리 부분이 확실하게 구분되면서
진짜 이번주야말로 젤리곰같은 모습!! ㅎㅎ
 
 
오늘도 심장이 우렁차게 잘 뛰고 있고, 귀엽게 팔&다리도 흔들어 보여줬어요!!!
(영상 27초 부터)
귀여워서 심장 터질뻔...! ㅋㅋㅋ

 
다음 내원일은 12주차 주간이라고 하셔서 잠시 멘붕...! ㅎ
임신 초기에는 매주매주 보는데도 한 주가 길어서 조바심 났는데,
한 달 뒤에 본다니...!
한 달은 어떻게 기다리는 걸까요오.... ㅠㅠㅠ
 
한 달 사이에 별똥이한테 별 일 없을지도 걱정되고
보고싶고 궁금한것도 참으려니..
기다림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기다리기 지치네요... ㅎㅎㅎ
 
그래도 씩씩하게 한 달 잘 지내고 또 별똥이 만나러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