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차 진료 때, 1차 기형아 검사가 예정되어 있어요!
친구들에게 임신 소식을 하나 둘 알리면서
1차 기형아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했더니,
출산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니프티 검사'에 대해 언급하더라고요.
니프티 검사...?
'처음 들어보는 데 친구들이 얘기하니 나도 꼭 해야 하는건데 모르고 있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임신&출산이 처음이라 1차 기형아 검사는 어떤 검사로 이루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가 드는지...
궁금한게 많았어요.
제가 또 겁이 많은 편이라
혹시 난자채취 부작용으로 복수가 찼을 때 했던 복수천자 시술처럼
복부를 아프게 찔러야 하는 과정이 있으면
미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세히 검색했어요.😅
검색해 보니, 그냥 "1차 기형아 검사"로 단순히 끝이 아니라
기형아 검사의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기형아 검사"는 주로 다운증후군의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요.
1. 우선, 초음파로 목덜미 투명대의 두께를 재어서
다운증후군이 의심되지 않는지 볼 수 있고
(3mm ≤ 고위험, 64~70%의 정확도)
2. Integrated test라고 하는, 우리가 "1,2차 기형아 검사"로 알고 있는
혈액 검사를 통해 좀 더 정확하게 알아 볼 수 있다고 해요.
(94~96%의 정확도)
보통 1차는 12주차, 2차는 16주차에 채혈해서
1,2차 검사 결과를 통합해 한번에 결과를 안내해줘요.
이 검사를 통해 다운 증후군 뿐만 아니라,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결손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고 해요.
결과는 '1:X'로 나타내 주는데, X명 중 1명의 비율로 기형의 확률이 있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결과의 정확도가 100%가 아닌 만큼 확진을 위해서는 정밀검사를 필요로 해요.
고위험군으로 나왔어도 정밀검사 결과가 기형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저위험군이라고 나왔는데 정밀검사에서는 위험이 있다고 하는 경우도 있어요.
보통은 저위험군이 나오면 엄마가 원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으로 검사를 권하지는 않는데
고연령이나 유산, 기형아 출산의 경험이 있는 등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NPT(니프티)검사 또는 양막 또는 양수 검사를 진행해요.
3. NPT(니프티)검사 또한 혈액검사로 진행되는데,
비용이 대략 50~80만원대로 비싸지만 99%의 정확도로 결과를 내는 검사예요.
하지만, 정확도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예요.
가격이 비싼 점도 이유가 되지만,
20대 여성의 경우 30~40대에 비해 결과 예측의 정확도가 오히려 낮다고 해요.
또, NPT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이 나오거나 신경관결손증이 나온 경우에는
어차피 추가적인 확진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히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먼저 권하시지 않는 이상,
기본적인 Integrated test(1,2차 기형아 검사 / 통합검사)를 통해 결과를 받은 후에
추가적인 검사에 대해 생각해도 충분해요.
양막 검사, 양수 검사 등 다른 기형아 검사도 모두 마찬가지예요.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서 어떤 시기에 어떤 검사를 할 것인지 결정해 나가시면되요.
저도 이번에 알기 전까지는
우리 별똥이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게 맞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되는 마음에
이 검사, 저 검사 다 해야 하는거 아닌지 머리가 복잡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너무 걱정하기 보다는 그 때 그 때 꼭 필요한 검사만 해도 충분하겠네요.😊
모두 마음 편안하게 가지시고, 건강하고 예쁜 아기 순산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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