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5주차 증상 & 일상기록

임신 25주차 증상

1. 별똥이 태동이 또 더 강해졌어요.
이제는 자다가 잠결에도 느끼고 깨어날 정도로 강해졌네요 😃
강한 태동을 느끼는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났는데,
실제로 별똥이가 엄청난 발차기 중이었던...🤭
그리고 낮에 소파에 앉아 있다가 강한 태동을 느낄 때는 눈으로도 배가 살짝 꿈틀하는게 보여요...!! 너무 신기...! ㅎㅎ

 
2. 배가 확연히 커진게 눈에 띄어요.
지난 주에도 배가 갑자기 커지네...?하고 느꼈었는데, 이번 주에도 또또 언제 이렇게 커졌지...? 하고 놀랐어요 ㅎ
배꼽의 깊이가 조금 얕아 진 것도 같고....?😯ㅎㅎ
 

3. 피로감이 새로 조금 심해지는 시기인것 같아요.🥱
배가 빠른 속도로 나오는 것이 별똥이가 폭풍 성장 중인듯 한데, 그 때문인지 피로감도 조금 더 생기는 느낌이예요.
 

4. 심한 변비가 또다시 찾아왔어요..
변비 겪기 싫어서 유산균이랑 차전자피를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었는데, 요 며칠 소홀했더니 대번에 다시 변비가 찾아오네요...🥲
 

5. 별똥이의 딸꾹질을 좀 더 자주 느껴요.
하루에 2번도하고 3번도 하고, 한 번 하는 시간도 조금 더 길어지는 것 같고요. 🙂 규칙적으로 콩콩 거리는 딸꾹질이 너무 귀엽고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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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벌써부터 별똥이가 탈 유모차를 당근으로 구했어요 ㅎㅎ 별똥이 타야할 때 급하게 구하려면 마음에 드는 물건 얻기가 힘들 것 같아서 미리부터 지켜보고 있었는데,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한 유모차가 있어서 얼른 구매했어요!🥕

이렇게 자꾸 미리 구해다 모아두니 처음에는 예쁘게 꾸미려던 별똥이 방이 창고가 되어버렸어요😂 나중에 물건들 사용할 때 하나씩 꺼내서 정리해 두면 예쁘게 꾸며지겠죠...? ㅎㅎ


또, 저희 부부가 연애할 때부터 함께하던 추억이 많은 소형 SUV를 처분하고 별똥이와 함께 탈 좀 더 안정적인 준대형 SUV를 중고로 구했어요.

뭔가.. 정든 첫 차를 떠나보낼 때 기분이 이상했어요. 슬픈 건 아닌데 뭔가.. 좀 외로워지는 쓸쓸한 기분...?🥹
앞으로 새로운 차로 별똥이와 여기저기 다니며 새로운 추억이 또 쌓이겠죠...? 우리 세 가족을 잘 부탁해, 새로운 붕붕아~ 🚙💕
 
 
주말에는 친정 부모님이 저 줄 음식 잔뜩 싸들고 집으로 오셨어요! 죽도시장에 방어를 사러 갔다가 방어는 없고 참치가 있어서 참치 한마리(작은 것)를 통을 사다가 회를 뜨셨다는 아빠 ㅎㅎ 시댁에도 가져다 드리고 우리도 먹으라고 엄청 많이 가져오셨어요!

잡히자마자 시장에서 데려와서 아빠가 직접 회를 뜨셨기 때문에 한 번도 냉동이 된 적이 없는 생참치 회! 밖에서 사 먹는 참치회는 무조건 냉동인데 생참치는 저도 처음이예요!😆❤️

아빠가 생참치라서 오늘중으로 빨리 먹어야된다고 하도 강조하셔서 그날 저녁에 바아아로 쌈채소 사고 튀김도 조금 사와서 참치회 한 상 차려 먹었어요! 부드러운 생참치 회의 맛이 얼마나 고소하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지..!! 너무너무너무 행복한 순간...!! 🤤🩷

아빠가 두툼하게 썰어낸 회가 잔뜩 있어서 진짜 배 터지게 먹었어요...! 다 못먹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는데, 아빠가 빨리 먹어야한다고 자꾸만 강조했던 것이 생각나서 진짜 힘내서 다 해치웠답니다 ㅎㅎ

다 먹고 "잘 먹었습니다" 인사드리려고 아빠한테 전화 드렸더니, 아빠가 “오늘 먹고 남는 것은 내일 구워 먹어도 맛있어~”

“..... 다 먹었는데.....🙄" 하니 아빠가 깜~짝😳 놀라셔서 나도 깜짝.... 😨
아니... 미리 얘기해줘야지...!!!! 🫠ㅋㅋㅋㅋㅋㅋ 너무 배불러서 바로 눕지도 못하고 자야할 시간에 소화시키고 눕느라 잠못들고 한참 고생했네요 😂ㅋㅋㅋㅋ
 
참치가 기름진 생선인데 이렇게 잔-뜩 먹었더니 다음날 쾌-변! 지독했던 변비를 한 순간에 탈출했어요 💩💩💩ㅋㅋㅋㅋ

기름진 참치 실컷 먹었으니 당분간 기름진 음식은 좀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담백한 음식을 챙겨줬더니 바아아로 다시 변비가 찾아왔다는... ㅋㅋㅋ 그리운 참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