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차 증상
1. 몸무게가 급격히 증가한 것 같아요.
20주차에 비해 거의 2Kg가 증가했어요.🫠
며칠 째 유편이와 겨울방학을 즐기느라
너무 잘 먹은 탓 + 변비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2. 변비가 극심해요.🥴
몸무게가 급증한 원인 중에 하나로 꼽힐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변비 때문에 유산균과 차전자피를 꾸준히 챙기고
푸룬주스도 마셔주고 변비에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번 주는 그 마저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해요.🥲
3. 배가 묵직해져서 걸음걸이가 변화한 것이 느껴져요.
배가 이제 진짜 많이 커져서 배 아래를
살짝 손으로 받칠 수 있을 정도예요.
약간 뒤뚱뒤뚱 걷는 것 같기도 하고
걷는 시간이 길어지면 배가 약간 당긴달까😛
아프다까지는 아닌데 불편감이 생겨서
잠시 걸음을 멈췄다가 다시 걷기도 했어요.
4. 수면 패턴도 여전히 2~3시간 간격으로 깨어나는 패턴이네요.
아침에 일어나도 푹 잔것 같지 않고 피곤해요.🥱
그래도 잠이 깨고나면 활동적으로 지냈답니다.
방학이니까요~~!!😆
5.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화장실에 가 보면 실제로는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좀 참아보기도 하는데 그러다 방광염 걸릴까봐
그냥 자주 가 보는 편이예요. ㅎ
23주차 정밀초음파 검사
보통 24주차에 정밀 초음파 검사를 많이 진행하는데,
저는 이번 24주차에 원장님 휴진일이라 한 주 앞당겨서
23주차에 정밀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어요.
유편이가 방학 중이라 평일인데도 함께 병원에 갈 수 있었어요.😊
보통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 내원하기 때문에
진료 예약시간보다 10~20분 일찍 도착하게 가는데
요즘 잠을 푹 못자서 피곤한데다가
아침부터 변비와 씨름하느라고 시간을 많이 허비한 탓에
지각을 면치 못하게 되었어요.🙃
유편이가 동행하는 날이라 겨우 간신히 제 시간에 맞췄네요. 휴
도착하자마자 접수 후에 혈압과 몸무게를 재고
상담 간호사선생님께 드렸더니 기록 후에
다음 진료일에 있을 '임신성 당뇨 검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시곤
검사를 위한 약을 주셨어요.
검사 3시간 전부터 물 포함 금식 지키고
검사 1시간 전에 약을 모두 마신 후에
꼭! 검사 시간보다 일찍 병원에 도착해서 대기해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늘 있을 정밀 초음파 검사를 위해 진료실 앞에서 대기했어요.
평소에는 바로 원장님 진료실로 들어가는데
오늘은 정밀초음파 검사가 있어서
정밀초음파실에서 먼저 검사 후에 진료를 보게 되었어요.
정밀 초음파 검사실이 따로 있는지도 첨 알았네요. ㅎ
정밀 초음파실에 들어서니, 검사해주시는 선생님과
옆에서 보조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셨고
남편도 함께 들어가서 검사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해 주셨어요.☺️
다른 때와 똑같이 복부에서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똑같았는데,
평소보다 더 꼼꼼히 구석구석 체크하느라
시간이 20~25분 정도 걸리는 것만 달랐어요.
초음파로 두뇌의 좌/우 대칭과 소뇌 형성을 체크하고
심장 판막과 혈류 체크, 항문, 신장, 위장, 간 등 중요 기관을 살폈어요.
그리고 손&발가락 갯수도 확인하고요.
평소에 아기의 성장을 관찰하던 5분 남짓 걸리는
초음파 검사를 좀 더 긴 시간을 들여 꼼꼼히 보는 것이 다여서
특별히 불편한 것은 없었어요.
그런데 별똥이가 입은 오물거리고 등도 꿈틀거리는데
자세를 크게 바꾸지 않아서 한 쪽 발이 끝까지 안 보여서
자세를 바꿔보려고 선생님이 배를 꿀렁꿀렁 눌러서
별똥이에게 신호도 줘 보고
제가 옆으로 돌아누워도 보고 하면서 시간을 더 들였지만
끝끝내 한 쪽 발은 보지 못했어요. 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체크하시는 부분이 있었는데
하얗고 작은 동그란 부분을 체크하시면서
화면에 'Calcification', 'Multiple Calcification', 'Liver'라고
쓰시는 것을 보고
"그게 뭐예요?" 하고 여쭤보았는데,
선생님이 "조금만 더 볼게요~"라고 하시면서 설명은 없으셨어요.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느낌상
간에서 뭔가 결석같은 것이 3개 정도 발견된 것 같았어요.😐
검사가 끝나면 설명을 해주실 줄 알았는데,
"검사는 끝났고 검사 결과는 진료실에 가셔서 원장님께 들을게요~" 하셨어요.
뭔가 문제가 발견된 걸 느꼈기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이미 생겼고 긴장감이 심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상황에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했어요.🙁
유편이도 똑같이 느꼈는지
"아까 보던 거는 뭐예요? 간에 뭐 이상 있는거예요?"하고
다시금 질문을 드렸지만,
"검사 결과는 진료실에서 들을게요~"하는 같은 대답만 돌아왔어요.😔
검사해 주시는 선생님은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왜 그러시는지도 이해가 되어서
진료 순서를 차분히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초조하게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것도 잠시.
진료실에 들어서자 마자 원장님 앞에 부부가 나란히 앉으니
선생님이 전혀 심각하지 않은 얼굴로 웃으시며
"발 한쪽을 끝까지 안 보여줬네요~"
하시면서 설명을 시작하셨어요.
뇌도 잘 만들어놨고, 심장도 잘 뛰고 심장 판막도 잘 만들어져서
혈류에 역류 없이 피가 잘 돌고 있고
신장도 잘 만들어둬서 양수를 먹고 소변도 잘 만들고 있다고 하셨어요.
얼굴에 뼈대와 코, 입술, 인중도 잘 만들어졌다고 하시고요.
그리고 마침내 간을 보시면서 결석처럼 보이는 것이 3개 정도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어차피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태어난 후에 다시 신생아 초음파 검사로 검사를 진행해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시면서
태어나서 검사를 해보면 자연적으로 없어져 있는 경우도 꽤 많고
간의 기능에만 이상이 없으면 성장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안심시켜 주셨어요.🙃
지금은 아기가 뱃속에서 마저 성장을 잘 하도록 잘 보살펴서
잘 출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지금 주수보다 1주 정도 늦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일부러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지양하자고 하시면서
단백질 잘 챙기고 현미밥 먹고 몸에 좋은 것으로
골고루 잘 챙겨먹고 잘 쉬어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머리로는 지금 당장 간에서 발견된 결석들에 대해서
할 수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전부 다 이해했는데,
어쩐지 자꾸만 걱정스럽고 착잡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도 남은 방학 기간에 좋은 것,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행복한 시간 함께하면서
걱정으로 스트레스 쌓지 말고
별똥이에게 좋은 에너지를 많이 줘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다음 진료일에는 '임신성 당뇨 검사'가 있으니
건강에 더욱 신경쓰면서 별똥이 잘 성장시켜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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