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4주차 증상 & 일상 기록

임신 24주차 증상

1. 배가 어제보다 오늘 더 큰 느낌…?!
이번 주 들어서서 배가 좀 더 빨리 커지는 느낌이 들어요. 하루이틀 사이에 ‘배가 또 더 나왔나…?’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ㅎ

2. 배가 더 무거워졌어요.
조금씩 무거워 지는 걸 느끼고는 있었지만 이번 주 들어서서 처음으로 ‘약간 버거운데…?’할 정도의 느낌을 받았어요 ㅎ

3. 걷는 느낌이 약간 달라졌어요.
걸을 때 아랫배가 약간 당기는 듯, 아래로 쏟아질 듯 불안한 느낌이 살-짝 들어서 빨리 걸을 수 없어요 ㅎ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어떨 때는 그런 느낌이 많이 들고 또 어떤 때는 조금 덜 불편해서 편안하게 걷기도 하고 그러네요…?😅

4. 분비물의 양이 증가했어요.
그 전에 비해 대략 2~3배 정도의 양으로 늘어난 듯한..? 딱히 불편한 느낌은 없어요 ㅎ

5. 태동이 더 활발하고 강해졌어요!
전에는 밥먹을 때 자주 느꼈는데, 이번 주 들어서서는 식사와 관계없는 때에도 종종 강한 태동을 느껴요. 😊
아침에 사과를 깎고 있는데 발차기를 열심히 하길래 ‘빨리 달라고 그러나..?’하는 생각도 해 봤어요🤭ㅎㅎ

태동의 강도는 전에는 별똥이의 가장 강한 발차기가 제 방광을 걷어차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오장육부가 뒤흔들리는 느낌😅ㅋㅋㅋ


6. 처음으로 별똥이의 딸꾹질을 느꼈어요…!!
처음에는 그냥 태동인 줄 알았어요. 평소보다 꽤 오랫동안 지속되기에 걱정도 됐어요. 평소보다 너무 많이 움직일 때 태아가 위험한 상황일 수 있다는 얘기가 생각나서요🥲

그런데 규칙적인 간격으로 톡.톡.톡. 하길래 내 심장박동을 배에서 크게 느끼는지 대동맥을 짚어보니 제 심장이 뛰는 리듬과 다르더라고요…?? 제 심박수는 80bpm이었는데 심장이 두 번정도 뛸 때, 배에서는 한 번 톡. 하고 울렸어요.

검색해보니 태아가 딸꾹질을 하는 거라고 하네요…!!😲 뱃속에 있는 아기가 딸꾹질을 한다는게 너어어무 신기하고 귀여웠어요😆💕

아기가 나중에 태어나서 호흡하기 위해서 호흡에 필요한 근육을 강화하는 과정이라고 해요 ㅎ 하루에도 여러번 할 수 있고 개월수가 찰 수록 엄마가 앞으로 더 강하게 아기의 딸꾹질을 느끼게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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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지난 주에 겨울방학 및 태교여행 기간으로 여기저기 많이 다녔던 피로로 인해 면역이 떨어진 것인지, 갑자기 목감기에 걸려서 고생했어요🥲

평소 면역력이 약한편은 아니라서 감기도 잘 안하고 건강에 자신하는 편인데 설마 내가 임신 중이 감기를 앓을 줄이야~~🤪


처음에는 자고 일어나서 목이 너무 따갑길래, ‘어젯밤 공기가 너무 건조했는데 입으로 호흡하면서 잤나…?’하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목 따가움이 가라앉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고 마른기침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두통까지 더해지고 피로감이 몰려와서 낮잠을 좀 자줬어요.

낮잠까지 자며 쉬어줬는데도 저녁에는 몸살까지 더해져 다리가 떨어져 나갈 듯이 아팠어요. 🥲
결국 밤잠에 들지 못하고 밤잠을 설쳤어요.

그와중에 오장육부가 뒤흔들리는 발차기를 선사해주는 별똥씨…🥲 이래저래 몸이 편할 틈이 없어 잠 못들고 겨우 잠이 들었다가도 가래가 목을 꽉 틀어막아서 2시간 간격으로 자다가도 일어나 가래를 뱉아줘야했어요😭

기침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자꾸 배에 힘이 들어가니 별똥이도 힘들 것 같고 저도 밑이 빠질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거 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어 다음날 바아로 병원에 갔어요.

산부인과에 내원해서 별똥이 담당 선생님께 처방 받았어요.

내원했던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오전 진료밖에 없는 날이라 그런지 대기가 엄~청 길어서 진료는 받지 않고 감기 증상만 간호사 선생님께 전달해서 처방만 받았어요. 🙂

어차피 증상에 대한 처방은 같을텐데 선생님 얼굴 본다고 감기가 더 빨리 낫는것도 아닐테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요 ㅎㅎ

처방전은 1~2분 만에 나오는데, 접수처에서 호명해주지 않으셔서 하염없이 20분 정도를 앉아서 기다리다가 ’이렇게 오래 걸릴리가 없는데…‘ 하며 수납처에 가서 “혹시~ 처방전 아직 안 나왔나요~?” 하니 한참 전에 나왔다고….😂 진작에 물어볼걸…..ㅋ….

아무튼 처방해주신 5일치 약을 빼놓지 않고 잘 챙겨 먹었는데, 진짜 신기하게도 5일째에 마지막 약과 함께 감기가 똑 떨어졌어요😯

앞으로는 별똥이 생각해서 건강에 자만하지말고 항상 건강에 유의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