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7주차 증상 & 일상 기록

임신 17주차

1. 여전히 자주 배가 고파요.😯
지난주부터 3시간 간격으로 자주 배가고파서
아침/ 오전 간식/ 점심/ 오후 간식/ 저녁
하루 5끼를 한번에 조금씩 먹어주고 있어요.


2. 체중이 약간 증가했어요.(+0.3 Kg)
지금까지는 임신전과 차이가 없었다가 약간 늘었네요.
신기하게 배는 조금씩 나오는 것 같은데
몸무게는 그대로였었어요.

사실, 저는 임신전 몸무게가 과체중에 해당해서
정상체중 산모와는 다른 기준의 체중 증가량이 적용되요.

임신 전 몸무게가 정상인 산모는
출산 전까지 총 증가량이 12~18 Kg 정도가 적당하지만
비만 산모의 경우에는
출산 전까지 총 증가량이 7~12 Kg 정도가 적당해요.

비만 산모는 임신성당뇨를 비롯한
여러가지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더욱이 신경써야겠죠.


3. 태동이 조금 더 강해진 것 같아요.
그 전에는 혼자만 느낄 수 있는 태동 뿐이었는데,
어쩌다 한번씩 강한 움직임이 배 위에 올려둔 손에까지 전해져요.

근데 꼭 유편이에게도 느끼게 해 주려면
또 조용... ㅎㅎㅎ

조금 더 지나면 유편이도 같이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넘나 아쉬워하는 별똥 아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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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차 일상 기록

이번 주는 또 고기가 왜이렇게 땡기는지~
다 좋은데 생각해보니 양꼬치 먹은지가 2년은 된 것 같더라고요?!
검색으로 양꼬치 무한리필집을 알게되어서
배터지게 먹고 왔어요! ㅎ

근데 양꼬치가 구워지는데 시간이 걸리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먹어지지는 않더라고요 ㅎ

인당 24,800원에 무한리필이었는데,
셋이 가서 70~80개 정도 먹고 나왔네용 ㅎ

일반 양꼬치집은 10개에 15,000원 정도니까
진짜 배터지게 실컷 먹고 싶을 때는
가끔 무한리필집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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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포항 친정에 다녀왔어요 ㅎ
오랜만에 아빠 가게메뉴가 먹고 싶어서 갔는데

아빠가 오늘은 가게 메뉴 말고
다른 메뉴 미리 준비해 뒀으니까

가게 테이블에 앉지 말고
휴게 공간에 가서 앉으라길래

'힝....가게 메뉴 먹고 싶었는데...'
했는데....

 
홍게 찜에 굴& 멍게...!!!
아니 지난주에 계속 먹고 싶어했던 해산물들인데...!
아빠한테 말한 적도 없는데...!
평소에도 이렇게 아빠가 제 텔레파시를 잘 받아요🥰헤헤

쟁반이 나오는 순간 모든 가게 손님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을 느꼈어요😋 ㅋㅋ

식사 후에 평소처럼 뒷정리를 좀 도와드리려고 했더니,
별똥 엄마는 가만 앉아 있으라 하셔서 뻘쭘... ㅎ

아빠 점심 영업 뒷정리 하시는 것 기다렸다가
가족 모두 다 같이 가을 단풍 구경 😊

 
올해 단풍은 참 이상하죠...ㅎ
단풍이 들다 말고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좋아서인지
이 마저도 예쁘게 보였어요🥰

이번 주도 맛난것 많이 먹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며
별똥이와 함께 했네요!

결혼 전에 데려왔던 제 첫 멈머 딸, 쪼꼬도 오랜만에 만나 좋았어요 ㅎ

첨에 데려올 땐 털 날린다고 강아지 싫다고 하시던 아빠..

몇 해 지나 독립하면서 우리 집에 데려온다니
절대 못 데려가게 하셔서 ㅋㅋㅋ
친정 갈 때만 만날 수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