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성별공개(임신 16주차)_젠더리빌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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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이 임신기

태아 성별공개(임신 16주차)_젠더리빌 이벤트

by 유창씨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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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차, 2차 기형아 검사 시기에 알게 된 별똥이의 성별!

초음파 영상에 선생님이 성별을 표기해 주셨지만,
가족들에게는 영상에서 성별을 알 수 있는 장면을 편집하고
보여줬었어요. ㅎㅎ

가족들을 직접 만나서 '젠더리빌 파티'!
그거 저도 꼭 해 보고 싶었거든요 ㅎㅎ



유튜브에서 젠더리빌 영상을 찾아보며 참고하려고 했는데,
케잌을 준비하기도 하고,
풍선을 준비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성별을 엄마가 모르게 쪽지에 받아와서
가족이나 친구 중 한 사람이 파티를 준비해주고
엄마도 젠더리빌 파티 때 성별을 알게하기도 하고요~

저는 제 손으로 직접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울 것 같아서
제가 병원에서 먼저 성별을 알아온 뒤,
유편이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하다가, 뭐든 직접 하고 싶은 욕심이 큰데
케잌은 제가 구워낼 자신이 없고 ㅋㅋㅋㅋ
풍선은 효과는 좋지만 뒷정리가 귀찮을 것 같....ㅋ

골똘-히 고민하다가, 젠더리빌 아이템을 검색하다보니
카드가 있는거예요?!
스크래치 긁어내는 영상도 몇개 봤는데 그건 준비하는 재미가 좀 없어서
팝업카드 종류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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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좋은 분들의 영상과 도면을 참고했는데,
생각보다 만들기가 어렵지 않으니
저처럼 직접 뭔가 준비하는 즐거움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한 영상 링크예요!
https://youtu.be/ftSXdC3EEN4?si=ft_qL6UYqw7f4WCV


영상의 상세 설명란에 '블링핸즈'님의 블로그 링크가 있는데,
거기서 도안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카드 만들기에 사용된 도톰한 종이는,
다이소에서 6장에 1,000원 밖에 안하는
펠트지를 사용했어요😊

도안을 프린트한 A4용지를 펠트지 위에 덧대어서
삐뚤어지지 않도록 가장자리를 테이프로 고정한 후,
도안 선을 따라 칼로 도려내었어요.

그리고 영상의 설명을 따라 카드를 만든 뒤에
카드에 제가 원하는 그림과 문구를 그려넣었어요😄

완성된 카드의 모습!


카드가 완성되자, 가족들이 다 모일때까지 기다리기가 힘든 유편씨 ㅋㅋㅋ
너무너무 궁금해해서 유편이에게 먼저 보여줬어요!
뛸 듯이 기뻐하는 유편씨 ㅋㅋ

별똥이 생기기 전부터, 아기 생기면 꼭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ㅋㅋ
벌써부터 딸바보예요 ㅎ

저는 사실 딸/아들 반반이어서 어느 쪽이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어느 쪽이어도 아쉬운 마음 ㅋㅋㅋ

병원에서 딸인걸 먼저 알게되었을때,

'아들이었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ㅎㅎ
아마 아들이었으면 '딸이었어도 좋았을텐데, 유편이가 좋아했을텐데' 했겠죠 ㅋㅋㅋㅋ
욕심쟁이라서 그래요~~ 둘 다 길러보고 싶어서 ㅋㅋ

혹시 둘째 기회가 저희에게 있다면, 아들이길 바래요 ㅋㅋ
하나도 아직 안 길러보고선 벌써 둘째 생각하는 나....😂



시부모님과 외식하면서 별똥이 성별 맞추기 퀴즈!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맞춘 사람에게는 빼빼로를 선물했어요😁 ㅋㅋㅋ

친정 식구들은 감기 때문에 약속이 취소되어서😷
영상으로 전달해드렸어요 ㅎ

"감기 걸렸어도 마스크 끼고 만나면 되지~"하면서
올 줄 알았는데 약속이 취소되어서 내심 서운하셨다는 엄마 🤪
평소라면 감기 안 옮을 자신 있어서 그랬을텐데,
별똥이 가지고부터는 저도 건강에 좀 자신이 없어서 ㅋㅋㅋ



그나저나 별똥이 성별이 공개되었는데
시댁이고 친정이고 다들 반응이 뜨뜨미지근~~
임밍아웃에 이어 여전한 리액션입니다 ㅋㅋ

'그럴 줄 알았지😅' 하는 생각이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맥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ㅎ
다른 집은 박수치고 즐거워하고 좋아보였는데... 카드 열심히 만들었는데~~🤣

다행히, 또! 이번에도!
친구들이 큰 위안이 되었어요 ㅎㅎ

고향 친구와 사촌 언니가 난리부르스를 치며 축하해주고
딸이 최고라고 유난을 떨어주니
그제서야 별똥이가 딸인것이 조금 기쁘고 기분이 슬-쩍 좋아지더라고요.😂
축하 많이 받고 싶었나봐요~~저~ ㅎㅎ
이제 곧 진짜 엄마가 될텐데 아직도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큰 저... 어떡하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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