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8주차 증상 & 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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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이 임신기

임신 18주차 증상 & 일상 기록

by 유창씨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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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8주차

1. 18주차 초반에 왼쪽 원인대에 약간 통증이 있었어요.
또 자궁이 한차례 커지려고 하나봐요~


2. 하루는 아침에 세수하며 코를 푸는데, 코피가 났어요.
임신 중에 코피가 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래요.
체내의 혈량이 증가한 상태여서 그럴 수 있다니까
코는 최대한 살살 풀어야겠어요..


3. 조금만 빠릿하게 움직여도 약간 숨차는 듯하고
가슴이 답답한, 숨이 잘 안쉬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번 주 들어 컨디션이 확 좋아진 것이 느껴져서
그동안 못했던 빨래며 설거지며 신나게 하는데
전과 달리 숨이 차는 걸 느꼈어요.


4. 쪼그려 앉는 것이 불편해졌어요.
그 전에는 배가 크게 나오지 않아서
임신 전과 달라진 점을 많이 못 느꼈는데

이번에 멈머 딸 수호 씻기려고 쪼그려 앉으니
배가 너무 베기고 불편해서 진땀 뺐네요😅
안그래도 숨도 차는데😭 



5. 갑자기 입맛이 임신전으로 돌아왔어요!

그동안 이것저것 먹기 싫었던 것이 사라지고
임신 전에 즐겨먹던 것들이 생각나요 ㅎ
입덧이 완전히 끝났나봐요!

근데 샐러드 땡겨서 먹었는데
너무 빈속에 생채소가 안 좋았는지 체했어요.😢


5. 태동이 조금 더 확실히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 전보다 좀 더 자주, 좀 더 강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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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이번 주 들어 빨래며 설거지며 온갖 집안일을
어렵지 않게 휘리릭 해 낼 때부터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에너지 회복을 느꼈지만

약속을 한 주에 3~4개 잡아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정말 그렇다는 걸 또 느꼈어요. ㅎㅎ

그 전까지는 한 주에 하루에 몰아서
점심 & 저녁 약속 소화해 내고 나면
그 뒤로 며칠은 또 늘어져 쉬어야 했거든요. ㅎ

이번 주에는 약속에 다녀와도
밤에 푹 자는 것으로 회복이 잘 되는 것 같았어요.



혼자서 수호 데리고 나가서 산책도 거뜬히 해내고
(물론 지난 주와 달리 쪼그려 앉기가 힘들어져서
목욕시키기가 어려웠지만요 ㅎ)

산책하는 중에 만난 은행나무 가로수길!
어쩐지 올해는 가을 단풍이 좀 아쉬웠는데,
노란 단풍잎이 가득한 풍경이 제 마음을 꽉- 채워줬어요.

마주 걸어오는 할아버지 두 분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걸어오시는 모습이
왜 이렇게 보기 좋았을까요?

알 수 없지만, 어쩐지 오-랜 우정을
나누셨을 것 같은 두분의 모습이 더해져
이 풍경이 더 아름답게 보였어요.😊

11월 중순, 집 앞, 가을 은행 가로수길 :)

 



하루는 더블데이트 약속이 시내에서 잡혀서
맛집으로 소문 났다는 횟집에서 회도 먹었어요.

밑 반찬도 아주 다양하고 푸짐하게 깔리고,
회도 너무 맛있어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종종 주변에서 '임신부가 회 먹어도 되나' 걱정 해 주시는데,
먹고 탈만 안나면 되는 거니까
자주 먹지도 않고 덥거나 습한 날은 먹지 않아요. ㅎ

배불리 먹고 소화시키려고 시내 중심으로 나섰어요.
시내 이곳저곳 다니며 팬시샵도 구경하고
동생에게 선물할 폰케이스도 사고
오락실에도 들러서 신나게 놀았어요.

오랜만에 뽑기 도전했는데,
인형이 덥석 잡혀서 한 번에 나와서 깜짝...! ㅎ
교환 상품으로 텀블러를 받았어요!!🤩
이것이 바로 1,000원의 행복...!


텀블러에 STANLEY라고 적혀는 있지만
아무리 봐도, 이리봐도, 저리봐도
가품인 것이 틀림없는 텀블러 ㅎ

아무렴 어때요~ 1,000원에 거저 얻었으니 잘 쓰죠 뭐 ㅎ
제 돈 주고는 절대 가품을 안 사야겠지만요!
(가품은 파는 것도, 사는 것도 불법!)



다른 날은 영천에 사는 친구가 경산으로 놀러왔어요!

대학 동기들 중 한명인데, 자기가 가장 먼저
별똥이에게 맛있는거 사주는 삼촌이 되고 싶었다나요~?😁
은근히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었던 공대남 삼촌 ㅎ

별똥이가 먹고 싶은거 먹자 그래서
당연히 내가 먹고 싶은걸로 ㅋㅋㅋㅋ
짜장면 너무 먹고 싶었고둔요~~😋


본인 볼 일 보러 경산에 왔다가 들렀다고 했지만,
어쨌든 경산까지 일부러 와서 맛있는 밥 사주고 간 친구가
너무 고마웠어요😊

 


 
그리고 이번 주에는 시어머님 생신이 있었는데,
생신에는 외식할 때도 있고 집에서 차려서 먹기도 했어요.

집에서 차려먹게 되면, 제가 주도적으로 상을 차리지는 못하더라도
잡채나 갈비찜같은 것 한두가지 해 가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많은 양의 요리를 해 내는 것이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외식시켜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님이 집에서 먹자고 하시면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오라고 하셔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어머님 생신상을 어머님이 직접 차리게 해 드리다니..😓
내년에는 제가 집에 초대해서 식사대접을 해 드려야겠어요~
별똥이가 착하게 잘 있어주면요~😁


이번에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진짜진짜 맛있는 케잌 사들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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