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주차 증상 & 임신 12주차 초음파(feat. 1차 기형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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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이 임신기

임신 12주차 증상 & 임신 12주차 초음파(feat. 1차 기형아 검사)

by 유창씨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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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2주차

1. 속이 계속해서 불편했어요. 울렁거려서 식욕도 떨어졌어요.
그래도 별똥이 생각해서 끼니 때 시간맞춰 규칙적으로 식사하려고 노력했는데,
억지로 먹고 나면 체도 한번씩 하고 괴로웠어요.

특히 입덧의 연장선으로 집에서 요리하는 게 힘들게 느껴져서
외식을 자주 했다보니 별똥이에게 해로울까 걱정되는 마음에,
지난 주까지는 입에도 대기 싫었던 채소를 다시 조금씩 먹으려고 노력했는데
샐러드 채소는 익히지 않은 생채소라서 그런지 속이 아프고 체기가 있어 고생했네요.😥

근데 그와중에 또 유일하게 계속 생각나는 음식이 해산물...!
회도 먹고 싶고 새우, 굴, 멍게, 전복... 아오...🤤
그리고 상큼하고 달콤하고 시워어언-한 오렌지 스무디도 자주 찾았어요ㅎㅎ

왜 이렇게 머리에 맴도는지 혼났다니깐요 ㅋㅋㅋ
임신부는 되도록 날것과 과도한 당 섭취는 하지 말라는데
꼭 하지말라는게 이렇게 하고싶을까요😋 ㅎ

결국 새우를 왕창 사다가 새우구이 해 먹었어요 ㅎㅎ



2. 근데 또 신기한건 속이 불편해서 식사가 아주 힘든건 아니었다는거예요.
특히 유편이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시간이 'magic'이었는데ㅋㅋㅋ
빈 속에도 울렁거리던 속이, 유편이가 사주는 맛있는 음식이 들어가면
오히려 편안-해지는거 있쬬....?😜

나중에 생각하니 그게 '먹덧'의 일종이었던 것 같아요.
빈속이 울렁거리고 힘들다가 음식이 들어가면 오히려 덜 힘든거요.

집에 혼자 있는 동안에는 나 혼자 밥먹자고 상차리기도 귀찮고
울렁거리니까 입맛이 뚝 떨어지는 기분이어서 잘 모르다가
저녁에 유편이랑 함께하는 저녁 시간에는 기분이 좋아서 식욕도 오르고
식사 후에 속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
먹덧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이거슨 사랑의 힘인가...!?' 했다니까요😂ㅋㅋㅋ

먹덧인걸 나중에 뒤늦게 알아차린게 다행인지,
먹덧이었는데도 덕분에 체중증량이 거의 없었어요 ㅎㅎㅎ


3. 최근까지는 계속해서 변비에 시달려왔었는데,
이번주에 들어서서 갑자기 배가 살살 아프고 무른변을 보기 시작했어요.
일단 설사까지는 아니라서 지켜보면서 지냈어요.


4. 감정기복이 있었어요.
아무 일이 없는데도 괜시리 울적했다가 또 아무렇지 않았다 반복했어요.


5. 피로감이 쉽게 오고 회복도 느렸어요.

더블데이트 약속이 생겨서 저녁 외식 후에 재즈바에 가서
라이브로 재즈 감상하면서 칵테일 한 잔(나는 오렌지주스 ㅎ)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2시간 연주 감상이 얼마나 고되었는지
음악은 너무나도 좋은데 앉은 자세로 1시간이 넘어가니
허리가 너무 아프고 피로감이 몰려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다녀온 뒤로 3일 내내 심각한 두통에, 극심한 피로감에
낮잠을 3시간씩 자대도 밤에 또 기절하 듯 자고 그랬네요..🥱

이렇게 피로감 때문에 활동에 제한이 생기다보니
특별한 활동은 어려워서 집에서 휴식하며 지내는동안
온갖 웹툰을 섭렵했어요ㅋㅋㅋ
 


 
12주차 검진일!
기나긴 한 달이 지나 오랜만에 별똥이를 마주하는 날이라 너무 설레었어요!😆
동시에 1차 기형아 검사가 있는 날이어서 약간 긴장도 되고요. ㅎ

초음파로 별똥이를 마주하는 순간 걱정이 또 사르르... ㅎ
다행히 목투명대 두께는 1.4mm로 정상!😃


초음파로 엄마가 보고 있는걸 아는지,
씩씩하게 점-프, 점-프! 발차기하면서 세레모니도 해주는 별똥씨🌟💛

 

 
 
1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채혈실로 가라고 하셔서
지난 주에 미리 보건소에서 진행한 임신초기 검사 결과가 오늘 오후에 나오는데
병원에 팩스로 전송해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우선 채혈실에서 채혈을 좀 넉넉히 해 두고
결과지가 나오면 부족한 검사를 체크해서 검사 진행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요즘 허벅지 뒷쪽에 엄청 단단하고 뿌리깊은 염증이 생겨서
말씀드렸더니, 살펴보시곤 모낭염인 것 같다시면서
제모하면서 감염이 된 것 같으니 되도록 제모는 하지말라고 하셨어요.ㅜ
그리고 소염제 내복약 3일치와 연고를 처방해 주셨어요.

무슨 약이든 아기에게 해로울까봐 그냥 참고 견딜까 하다가 말씀드려봤는데,
여쭤보길 너무 잘했어요.. 😏
염증 반응을 오래 방치하는 것 보다 빨리 없애는 것이 아기에게 더 안전할 수 있다네요.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서 안전한 약을 처방받으면 되는걸 왜 참으려 했을까요? ㅎㅎ
 
또또 기나긴 한 달을 지나 16주차가 되어야
별똥이를 마주할 수 있겠네요~~ 🤪
또다시 돌아온 기다림의 시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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