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염색체 이상 검사 & 반착 검사 항목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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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위한 여정(난임기)

부부 염색체 이상 검사 & 반착 검사 항목별 결과

by 유창씨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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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받은 부부 염색체 이상 검사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풀어 써 볼까 해요~

 

저도 처음 결과지를 받아들었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간단하게 설명은 해 주셨지만

 

항목명 자체가 암호같고🤔

항목 하나하나를 전부 이해하기는 어려워서

 

어떤 검사가 진행된거고

어떤 부분이 어떤 수치로 정상범위이고 문제인지

완벽한 이해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하나하나 찾아보며 이해했어요 ㅎ

저랑 하나씩 같이 볼까요?😊

 

 

 

아! 그리고

알고보니 염색체 이상 검사와 함께 진행했던

혈액검사는 '반착검사' 라고 불리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게요😁

 

사실, 염색체이상검사에서는 '이상없음' 소견만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 볼 것은 없고

반착검사 결과에 대해 상세히 다뤘어요.

제 검사 결과지인데요.

위에서 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HbA1c는 당뇨를 진단하는 기준인 당화혈색소 수치를 나타내요.
아래 항목에 NGSP, IFCC, eAG는 각각 다른 검사 방식과 기준을 나타내는데요,

  • NGSP(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은 '국민 당화혈색소 표준화 프로그램' 이라는 뜻이예요.
    혈색소 100개 중 몇 개가 당화되었는지를 %로 표기한다고 보면 된대요. (정상 ≤ 5.6)
  • IF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Clinical Chemistry)는 '임상화학 국제연합'으로 풀이 할 수 있는데,
    헤모글로빈에 당이 결합된 HbA1c를 mmol/mol 단위로 측정하는 정밀 검사예요. (정상 ≤ 38)
  • eAG(estimated Average Glucose)는 '추정된 평균 혈당'이라는 뜻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값을 기반으로 추정해낸 혈당 수치입니다. 추정값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수치라고 해요.
  • 당뇨가 있으면 피가 끈적이게 되면서 온 몸 구석구석 말초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기 때문에 착상과 임신 유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저혈당인 경우에도 저혈당 쇼크로 엄마와 아기가 모두 위험할 수 있어 꼭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예요.

 

 

TSH(Thyroid-stimulating hormone)는 갑성샘자극호르몬 수치를 나타내요. (성인 기준, 0.35 ≤ 정상 ≤ 4.94)

  • TSH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뜻해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기 때문에 호르몬 촉진을 위해 계속해서 갑성샘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이예요.)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면 대사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열의 발산이 줄어들어 여름에도 추위를 쉽게 느끼고 무기력증과 만성피로,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 우울증에 시달릴 수 있어요.
  • TSH 수치가 낮다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다는 의미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뜻해요.
  • 저하증과는 반대로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심박수가 빨라지며 쉽게 숨이 차고 소화 작용도 빨라져 소화가 완전히 되기 전에 배출되어 잦은 설사를 겪게 되요.
  • 갑상선 호르몬은 신진대사와 직결되는 호르몬인 만큼, 임신과 착상,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상 범위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TM Ab(Anti TPO Ab)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을 감별하는 검사로서, 갑상선 호르몬 과다로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특징인 '그레이브스병'을 진단하는 자가면역항체 검사예요. (정상 ≤ 34)

 

 

Prolactin유선의 발달과 젖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주 역할인 호르몬이예요. 임신기간과 출산 직후가 아닌데도 이 호르몬의 수치가 높아지면, 배란과 착상을 방해해요. 뇌하수체 종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인 경우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약물치료가 필요해요. (5.18 ≤ 정상 ≤ 26.53)

하지만, 임신 중 양수 내의 프로락틴은 태아의 세포 외액이 양수 안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서 태아의 탈수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대요. 출산 후 모유수유 중에도 활발히 분비되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하면 자연피임의 효과가 있어요.

 

 

 

PAI-1(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 1)은 혈액 응고와 관련된 중요한 단백질 중 하나예요. 혈액 응고 과정에서 Plasmine 1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조절하는데, PAI-1의 수치가 높으면 혈전이 쉽게 형성 될 수 있어요. (4.0 ≤ 정상 ≤ 43.0)

 

IgA(Immunoglobulin A)는 항체 다섯 가지 클래스 중 하나로, 혈액 내가 아닌 침, 모유, 눈물 등의 인체 분비물과 위장관, 호흡기 등의 내강과 점막 등의 면역에서 병원체 감염에 대한 1차적 방어를 담당하는 중요한 항체예요.

하지만, 항체의 수치가 너무 높으면 신장에 축적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단백뇨, 부종, 피로감,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결국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IgA 신증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경험하게 되면 고혈압이나 신장기능저하 등의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식단 관리가 필요해요.

 

Lupus Anticoagulant / IgG 또는 IgM 항카디오리핀 항체 검사를 통해 항인지질증후군(APS)을 판단할 수 있어요.

Lupus Anticoagulant (정상 < 1.20), IgG (정상 < 10.0), IgM (정상 < 10.0)

항인지질증후군으로 판단되는 기준은 조금 복잡한데, 항인지질증후군으로 판단되지 않더라도 항체반응이 기준보다 높을 경우, 혈전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FANA는 항항체 검사로, 기준점이 (정상 < 1:80) 이기는 하나 결과 값이 1:160 이상인 경우 자가 면역질환을 의심할 수 있어요.

 

Protein S Activity 역시 혈전과 관련된 검사인데, 이 수치가 높을 경우 혈전 반응의 가능성이 높아요. (65 < 정상 < 140%)

 

이렇게 자가면역과 혈전에 관련된 항목만 7가지인데, 혈전 반응이 있을 경우 체내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착상과 임신 유지에 방해가 될 수 있어요. 심한 경우에는 혈전증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임신 합병증, 암, 섬유화 질환과 같은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어요.

 

 

저는 거의 대부분 정상인데,

PAI-1 이 33.58로 (4.0 ≤ 정상 ≤ 43.0)

정상 범위이기는 하지만 약간 높은 쪽이고

 

Anti Cardiolipin IgM이 10.0으로

( 정상 < 10.0 / 10.0 < 약양성 < 40.0) 범위의 경계에 걸쳐서

경계성 약양성으로 판단 되었어요.

 

또 Protein S Activity가 63으로

(65 < 정상 < 140%) 범위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혈전반응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균형이 조금 깨져 있는 것으로 보아

혈전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었어요.

 

IgM 수치가 약양성이 나와주지 않았다면

사실상 어떤 조치도 할 수가 없는 건데,

 

경계성이지만 약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혈전 예방용으로 사용하는 '크녹산'주사를

처방해 주실 수가 있어서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더이상 뭘 어떻게 더 해봐야할지 몰라 답답했던 저였기 때문에

새롭게 시도해볼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돌파구로 다가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게는 희망이었던 거죠.😗

 

이상으로 항목별 요약정리를 마칩니닷 ㅎ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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