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시험관_ 냉동배아이식 & 부부염색체이상검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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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위한 여정(난임기)

#6 시험관_ 냉동배아이식 & 부부염색체이상검사 (1)

by 유창씨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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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기를 시작해요.

 

생리 3~5일차에 내원하라고 하셨고

저는 생리 4일차에 내원했어요 :)

 

이번에도 자연주기 배란으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파누엘정(배란유도제) 5일치와 뉴메트정(혈당조절제) 12일치를 처방받았고,

지난 달에 자궁내시경을 했는데도 착상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부부염색체이상검사에 대해 안내해주셨어요.

 

 

 

자궁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착상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요.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착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대요.

 

우선 부부의 염색체 자체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그럴 수 있고,

또는 부부에게는 이상이 없는데 배아의 염색체에서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부부의 염색체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예요.😥

 

배아의 염색체 이상은 냉동배아로는 선별할 수 없고,

신선배아로 검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시 난자채취부터 새로 진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채취한 난자를 모두 배아로 배양한 후,

모든 배아에 대한 염색체 이상 검사를 시행해서

정상인 배아만을 냉동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해요.😨

 


 

그래서 우선적으로 지금 보관 중인 냉동배아로

임신을 준비하고 이번에도 잘 안되었을 경우,

부부의 염색체 이상 검사도 고려해보기를 권하셨어요.

 

 

평소 늘 혼자 내원했던 저였는데,

이 날은 유편이가 휴가여서 함께 내원했던 날이어서

'타이밍이 기가 막히군?!'

하고 오늘 바로 부부염색체이상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다음에 진행하려면 유편이가 또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함께 내원해야 하니까요 ㅎ

 

 

부부염색체이상검사는 까다로운 검사는 아니예요.

혈액검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채혈만 하면되는 간단한 검사!

인데 안 간단한 검사!!! ㅋㅋㅋ

💉🩸 💉🩸 💉🩸 💉🩸 💉🩸😱

 

유편이는 간단히 염색체 검사만 하면되서 한번만 채혈했는데,

저는 염색체 검사와 더불어

당뇨 & 면역 & 혈전 검사 등

아기에게 미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함께 검사하느라

채혈을 5~6통 했어요 ㄷㄷ

 

유편이와 달리 채혈통을 주르륵 많이도 깔아두시길래

마음의 준비를 했네요 😂ㅋㅋㅋ

 

 

부부염색체이상검사 비용

유편이는 15만원

저는 37만원

총 52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결과는 보름 정도 후에 나온다고 하네요.

그 동안 이번 주기를 잘 진행해보면서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채혈을 해 놓고 집에 돌아오니, 마음이 뒤숭숭했어요.

뭐랄까...

 

이상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는 동시에

이상이 없으면 어쩌나도 걱정이 됐어요.

웃기죠....?

 

 

이상이 있으면 아기를 가질 기회가 없을까봐.

 

한편으로는 이상이 없으면,

별다른 문제도 없이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건데...

 

앞으로 얼마나 더 긴 시간을 아기를 갖는데 노력을 해야하는건지

체력도 정신력도 경제적인 부담도 걱정이 됐어요.

 

 

그럼.. 어느 선에서 포기가 가능할지...

언제가 우리 부부 모두에게 후회없는 시점일지..

머리가 너무 아프고 울적했어요.

 

유편이와 선선한 저녁공기를 쐬며

산책하는 중에 넌지시 얘기를 꺼내보았는데,

상당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유편이도 걱정이 크고 스트레스가 많아 보였어요.

 

이 주제로 아직은 대화조차 나눌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시간을 두고 각자 고민해보기로 했어요.

 

 

 

우선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겠죠!

처방받은 대로 배란유도제와 혈당조절제 잘 챙기고

운동 & 식단도 계속해서 꾸준히 잘 하면서 지켜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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