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관_ 배란억제&과배란유도 (난자채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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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위한 여정(난임기)

#1 시험관_ 배란억제&과배란유도 (난자채취 준비)

by 유창씨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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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사장님께 선물받은 '행운'

 

지난 '임신반응 혈액검사' 이후

생리를 기다리면서 시험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시간이 무한정 여유롭지많은 않다는 생각에

잘 안되는 방법으로 여러번 실패하지 말고

빨리 다음 방법으로 넘어가야겠다 결심했어요.

 

생리 3일차가 되자마자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전에 있는 간호사 선생님 면담에서

시험관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야즈(피임약)"를 1개월분 처방받았어요.

18일분을 복용하고 난 후 다시 내원하기로 했어요.

 

저는 평소처럼 곧바로 배란유도를 한 뒤에

난자채취를 하고 시험관 시술에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야즈 복용은 왜 필요한건지 궁금했어요.🤔

선생님께 여쭤보니,

 

시험관을 하기 위해서 난자채취가 필요한데,

난자가 난포 속에 있어줘야 채취가 가능하다고 해요.

 

때문에 채취 전에 난자가 난포에서 배란되어버리지 않도록

(1)배란억제제를 먼저 주사하고

그 뒤에 (2)배란유도를 할 예정이고

이를 위한 준비단계로 야즈를 복용해서 주기를 맞추는 것이었어요.🤓

 


 

야즈 18일분을 복용한 후에 내원했을 때는

초음파 검사 후에 배란억제제 주사를 처방받았어요.

수납 먼저 하고 주사실에서 엉덩이 주사로 맞고 가면 된다고 하셨어요.

주사는 "디페렐린".

다른 주사보다 좀 더 뻐근한 느낌..😫 ㅎㅎ

 

그대로 귀가 후, 전에 처방받았던 "야즈"

남아있는 10알(열흘치)을 마저 다 복용하고

다시 내원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야즈 복용을 완료하면 생리가 있을테지만

생리와는 상관없이 제 날짜에 내원하라고 하시네요.

혹시나 진료일까지 생리가없다면 내원 전에 전화를 먼저 달라고 하셨고,

진료일 당일에 생리를 시작했다면 생리 3일차에 방문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진료일 전에 생리를 시작했기 때문에

진료일에 맞춰 내원했어요.

 

초음파 진단 후, 과배란 주사와 혈당조절제를 처방받았어요.

또, 약은 아니지만 "엘아르기닌액"

약국에서 별도로 구매해서 챙기도록 강력히 권유받았어요.

혈액순환을 도와서 난소와 자궁에 더 많은 혈액이 공급되도록 돕기 때문에

난자 질 개선과 이 후 착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해요~

 

약국에서 액상으로 된 수입산 엘아르기닌을 구매했는데요.

가격이 만만찮았어요.😶

하루 세 번 끼니때마다 식전에 한병씩 마시라고 하셨는데...

한 박스에 20병씩 들어서 대략 6만원 정도 했던것 같아요.

열흘간 섭취하라고 하셔서 두 박스 구매.. 이것만 12만원 정도 들었어요.😭

 

사실 '의약품도 아닌데 12만원?! 헉..' 싶었지만,

나중에 이것 때문인거 저것 때문인가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하라고 하시는대로 다 따라보기로 했어요.

 

 

💉 주사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고날F", 매일 주사하는 약이고

다른 하나는 격일로 주사하는 약이었어요.

"고날F"는 펜처럼 생긴 주사여서,

900ml가 든 주사를 앞에 바늘을 갈아끼우고

펜 뒷부분의 다이얼을 돌려 용량 조절해가며

여러번 나눠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이 날은 주사실에서 주사하는 법을 배우면서

병원에서 바로 배에 150ml 주사했고,

이 후부터는 집에서 혼자 주사했어요.

주사/내복약 스케줄표

150ml로 3일 주사하고

4일차 부터는 112.5ml로 주사했고 격일 주사도 함께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열흘치 처방받은 혈당조절제(뉴메트정)도 매일 복용하고요.

뉴메트정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제게

선생님께서 처음에 1일 2회를 처방해주셨다가

제가 심한 불편감을 호소한 적이 있어

그 뒤로 계속 1일 1회로 처방받는 중이예요.

 

아무튼, 이렇게 일주일간 주사를 맞고나서 다시 내원하기로 했어요.

 


 

일주일 후, 내원해서 초음파검사로 자궁과 난소 상태를 살폈어요.

선생님께서 18개 정도의 난포가 관찰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고날F 450ml를 추가로 처방받아서

4일간 매일 112.5ml로 주사했어요.

격일 주사도 이틀에 한 번 0.05cc씩 계속해서 맞고요.

 

이렇게 주사를 매일 놓는 동안에 저는 난소에 불편감을 많이 느꼈어요.

날이 갈 수록 점점 난소가 붓는 듯한 느낌이 들고

붓기가 심해서인지 걸을 때 마다 걸음에서 울리는 그 진동이

고스란히 난소로 전달되는 듯한 불편감이 있었어요.

 

혼자는 그래도 살살 걸어다니지만,

밖에 나가면 앞으로 돌진하는 우리집 멍뭉이 산책은 혼자서 버거웠어요.😥

 

어쨌든! 이렇게 해서 기다렸던 대망의 난자채취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ㅎㄷㄷ

난자채취는 수면마취가 포함된 과정이기 때문에

✨채취 전에 손톱에 네일을 모두 제거 하고 왔어요~

 

쫄보는 또 수면마취/난자채취/부작용 복수.. 다 걱정되고 겁나요😬... 벌써... 또르르😢

 

난자채취와 그 후 이야기는 또 다음편에 작성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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