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맛집/가볼만한 곳] 벚꽃마을, 마이산 탑사, 대왕꽈배기, 마이 정원; 겨울방학 DAY 8

전 날, 급!! 계획한 마이산 여행😆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나게 준비해서 출발해 진안군으로 향했어요!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의 마이산 탑사! 도착까지 20분 정도 남았을 때 고속도로 위에서도 마이산이 보였어요!!😃

탑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하니 경산에서는 볼 수 없던 눈 쌓인 풍경이 너무 기분 좋았어요😍
주차 공간도 널찍해서 좋았어요! 주차장에 화장실도 깨끗하고 칸이 많아서 방문하기 참 편하고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또 주말인데다가 이번 주에 방송에 소개된 곳이라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만큼 한적한 분위기까지 너무 좋았어요🤭

도착 시간이 11시 반쯤이라 점심부터 일찍 먹고 탑사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마이산 아래는 등갈비가 유명한가봐요. 식당들이 전부 등갈비를 기본 메뉴로 하고 있었는데 미리 찾아보고 구성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벚꽃마을‘에 방문했어요🙂

길 건너편에서 가게 사진을 찍고 있으니 사장님이 손짓하며 부르시면서 “이걸 찍어야죠!!😁” 하시면서 굽고 계시던 등갈비의 화로를 활짝 열어보이셨어요😄ㅋㅋㅋ

가게에 들어서서 안내해주신 홀에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았어요.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비치되어 있어서 주문하기 편했어요. 😊

저희가 주문한 것은 “더덕 장작구이 2인 세트”!

가장 먼저 등갈비가 나왔어요. 직원 분이 “따뜻할 때 고기 먼저 드시고 계세요~” 하고 친절히 서빙해주셨어요.
곧이어 기본 찬이 가득 깔리고 더덕구이까지 나왔어요!
가운데는 나중에 나오는 된장찌개 자리😆 다 깔릴 때 까지 절대 못 참아욧ㅋㅋㅋ

고기는 등갈비 4조각에 목살구이가 같이 나오는데 보기보다 양이 적지 않았어요. 의외로 등갈비 부위보다 순살코기인 목살부위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거 있죠…?🤤
거기다 밑반찬도 전부 너무 맛있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이 먹었어요😆


배불리 먹고 탑사를 향해 걸어올라갔어요. 눈 덮인 풍경에, 발 아래 뽀드득 뽀드득 밟히는 이번 겨울 처음 밟는 눈길이 기분 좋아서 올라가는 길이 즐거웠어요🥰
가파르지 않은 야트막한 오르막길이라 산책하듯 걸어갔는데도 배가 한 번씩 당겨서 잠깐 섰다 걷기도 했어요 ㅎ 임신 24주차에 접어드는 중이었어요.

탑사 입구에서 입장료 3,000원씩 내고 들어갔어요🙂
탑사 뒷쪽으로 계단을 올라 등산코스로 접어들면 더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지만, 배가 자꾸 당겨서 임신 중에는 무리일 것 같아 절만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왔어요. 😗
나중에 별똥이가 태어나서 조금 크고나면 손잡고 다시 와 봐야겠어요 ㅎㅎ

돌아 내려올 때는 저수지 안쪽으로 데크 길을 걸어 봤어요 ㅎ 수상 데크길을 걷는 기분이 또 새로웠어요 ㅎㅎ

점심을 먹었던 ‘벚꽃마을’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왕 꽈배기‘ 집에 방문했어요!😃 방송에도 나온 맛집이고 사람들이 일부러 와서 몇 박스씩 사들고 간다길래 저희도 들러 봤어요.

대왕꽈배기…! 이름에 걸맞게 정말 커요…!! 그리고 그냥 꽈배기가 아니라 패스츄리 꽈배기라서 식어도 바삭하고 너무 맛있어요🤤 한 박스에 최대 6개까지 들어가지만 방금 튀긴 뜨거운 꽈배기가 눅눅해 질까봐 한 박스에 3개씩 담아주시네요. 😄 두 박스 사들고 가서 시댁에 한 박스 드렸더니 어른들도 너무 좋아하셨어요😊

집에 돌아가기 전, 마지막 코스로 ‘마이 정원‘에 방문했어요. 미로공원이 꾸며져 있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ㅎ 기대에 가득 차서 정원에 도착했는데… 느낌이 쎄합니다….??? 사람도 차도 하나도 안 보여요???😳

일단 주차를 해 두고 내려서 둘러보는데, 눈씻고 찾아봐도 미로 그 비슷한 것도 보이지가 않아요…🤔

알고봤더니… 마이 정원이 있던 자리가 전부 다 파헤쳐져 있고 정원이었던 곳 한 중간에는 포크레인에 세워져 있었어요. 마이정원 리모델링 공사로 전면 휴관…🫠
하필 저희가 방문하기 나흘 전에 공사를 시작했네요😭

아쉬운대로 마이산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찍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ㅎㅎㅎ

더 멋진 공간으로 새단장 할 마이 정원을 기대할게요🥲 다음엔 별똥이랑 손 잡고 갈게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