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맛집/카페] 우미 곱창, 카페 제이콥 아츠; 겨울방학 DAY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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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나들이

[대구 수성구 맛집/카페] 우미 곱창, 카페 제이콥 아츠; 겨울방학 DAY 11

by 유창씨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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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에 다녀 온 후, 며칠은 집에서 푹 쉬었어요.🙂

2024년의 마지막 날.
왠지 한해가 끝난다니 아쉬움도 가득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24년 한 해가 참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로 잘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한 해였어요. 🙂

사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래도 올 한 해 잘 살았다.‘하고 스스로 수고했다고 인정해 준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거든요.

새로운 한 해를 맞기 전에 지나간 한 해를 여유있게 돌아보며 한 숨 돌리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집 가까운  곳에서 좀 걷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데이트 하면서요. ☺️ 저녁먹으러 가기 전, 수성못 한 바퀴 걸으며 남편과 지나간 한 해의 추억을 새록새록 되새겼어요.

아마 새해 봄에는 별똥이가 태어나 정신이 쏙 빠져 이렇게 여유있는 데이트는 당분간 누리기 어렵게 될테니 이런 순간들이 너무 소중해요💕 당연히 별똥이와 함께하게 될 새로운 일상들도 너무 소중하겠지만, 지금 이 순간은 지나가면 다시는 누릴 수 없는 놓치기 아까운 순간이죠🤭

또, 앞으로 별똥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그런 순간이 되겠죠…? 별똥이를 처음 품에 안아보는 순간과 신생아때만 볼 수 있는 모습들, 처음 뒤집기를 하는 순간, 처음으로 말을 시작하는 순간들, 처음 걸음마를 떼는 순간들…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을거예요🥹 처음 해 보는 육아에 분명 고단하고 지치는 순간들이 있겠지만, 그런 순간들이 아쉬움으로 남지 않도록 항상 힘내보자고 다짐하고 있어요😄🩵



저녁은 한참 오래 전부터 궁금했던 ‘나는 솔로 10기 정숙님’이 운영하시는 곱창집, ’우미곱창‘에 방문했어요!
티비에 나오실 때마다 손수 곱창 전골을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시는데 다들 너무 맛있게 먹어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찾아오게 되었네요😄

대구 소곱창 맛집 ‘우미곱창’


대구 수성구 청수로 101-1 1층

매일 오후 4시 ~ 밤 12시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게 앞 3~4대주차 가능



가게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홀이 더 넓고 테이블도 많았어요. 가게 벽면에는 정숙님이 방송에 출연하시면서 만난 방송인들과 함께 찍으신 사진이 붙어있어서 ‘내가 정말 정숙님 가게에 왔구나…!’ 싶었어요 ㅎㅎ

사전에 검색해보니 곱창 전골 말고도 곱창 구이가 있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 지원사격을 요청했어요 ㅋㅋㅋ 더블데이트로 4명이 가서 두 가지 메뉴를 다 시켜 먹기😋헤헿

우선 곱창 구이를 중자로 하나 시켜 먹고 전골을 먹기로 했어요. 구이는 주방에서 초벌을 해서 내 주시는데 곱의 고소-한 맛이 정말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내려서 우리들도 같이 녹아내렸어요 😄ㅎㅎ
넷이서 중자 해치우니 순식간에 사라져 에피타이저같은 느낌으로 박살 낸… 😆ㅋㅋㅋ

구이를 완전히 다 먹기 전에! 전골을 미리 시켰어요. 전골은 주방에서 끓여서 완전 조리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15분 정도 조리 시간을 고려해 미리 얘기해야 한대요🙂

전골도 중자로 주문했는데, 와- 국물 맛이 칼칼-하면서 해장되는 기분…!😆(술을 마신 적이 없는 별똥 엄마지만ㅋㅋ) 아… 이건 밥이 있어야겠더라고요…!! 밥 두 공기 시켜서 넷이 나눠먹었어요😋 볶음밥 배 남겨둬야죠 ㅎ


전골을 거의 다 먹었을 때 볶음밥을 두 개 시켰어요..! 앞에 밥 두 공기 시켜 먹었으니 두 공기만 더 하면 충분할 거라는 계산….(곧 크게 후회하게 된…3개할걸…🥲)

정숙님은 바빠서 가게에서 못뵈고 갈 줄 알았는데…! 주방에서 볶음밥 재료를 가지고 나오셔서 직접 볶아주셨어요..! 🤩 방송에서 뵌 것 보다 더 예쁘셔서 깜짝…!! 이래서 사람들이 연예인 실물보면 놀랜다고 하나봐요~~

곱창 메뉴 외에도 방송에 등장했던 주물럭이랑 꿀꿀이죽도 너무 맛있어 보였다고 얘기했더니, 다들 주물럭 메뉴로 팔아주면 안되냐고 많이들 얘기한다고 하시면서 웃으셨어요 ㅎㅎ

볶음밥은 약간 눌러붙는 소리가나면 바로 불끄고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이게 그 소리가 맞나…?🤔맞는 것 같은데…?🤨” 이러다 쪼끔 늦게 불을 꺼서 약간 많이 눌어버린…ㅋㅋㅋㅋ 근데 또 그게 바삭하니 넘 맛있었어요😜

진짜 볶음밥은 너어어어무 아쉬워서 3개 볶을걸…4개 볶을걸… 계속 후회했어요🥲ㅎㅎ

손님들이 계산 후 떠나가기 전에 정숙님과 사진 한 컷 요청을 많이 하셨는데, 매번 흔쾌히 응해주시는 모습이 멋지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고될지도 모르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도 사진 한 장 함께 찍자고 하고 싶었는데 주방일 하랴 또 중간에 나와서 사진찍어주랴 바쁘신 모습에 그냥 “잘 먹었습니다” 인사드리고 나왔어요. 😅



식사 후에 카페로 이동했어요. 일행 커플이 맛집, 카페를 참 잘 알아서 같이 더블데이트 할 때마다 좋은 곳에 가 볼수 있어서 좋아요😛 우리 집순이&집돌이 부부는 아무것도 몰라염…ㅋㅋㅋ 집 앞에 새로 생긴 가게도 생긴지 한 달이 다 되서 알아채기도 하는걸요😅ㅎㅎ

차로 이동해서 ‘범어성당’ 아래에 있는 카페 ’제이콥 아츠‘에 방문했어요🙂

대구 수성구 카페 ‘제이콥 아츠’


대구 수성구 범어천로 90 범어성당 1층 상가
카페 제이콥아츠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 라스트 오더 오후 9시 반 **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범어 성당 주차장 이용 가능 (2시간 무료)

범어 성당과 카페 건물 자체가 너무 예쁘고 거리도 트리로 잘 꾸며져 있어서 연말 분위기 제대로 즐기고 좋았어요☺️


카페 안에 들어서니 인테리어가 모던하고 깔끔하면서도 뭔가 아늑한 분위기가 주는 편안한 느낌이 좋았어요🙂 그런데 또 아늑하면서도 공간이 널찍해서 답답하지 않고요.

카페 곳곳에 걸린 작품들도 단순한 듯 감각적인 그림들이 보기 좋았어요.
사람들이 많이 찾은 만큼 그 흔적들이 남아 소파의 패브릭은 전체적으로 더러운 느낌이 있었지만 ㅎ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전부 너무 맛있어서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 잔과 접시도 너무 예쁘고요 ㅎㅎ


저녁 식사를 그렇게 하고도 이 많은 디저트가 또 들어가다닠ㅋㅋㅋㅋ 매번 놀라워요 ㅎㅎ 나설때는 역시 너무 배불러서 헥헥거리기🤪 ㅎㅎ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한 해의 기억을 달콤하게 마무리 지었어요. ☺️ 새해에도 새로운 추억 많이 쌓을 수 있길 바라면서요….!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한 새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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