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엔 경기도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해둬서 여행 앞뒤로는 일정을 비우고 푹 쉬는게 계획이예요☺️
임신 23주차로 아무리 안정기라지만 무리한 일정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충분한 휴식까지도 방학 일정의 일부로 정했어요.
그래도 너무 집에만 있으면 심심할 것 같아 집 근처 가까운 곳에 놀러 갔다가 맛있는 것 사 먹고 들어오기로 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대구 가창에 있는 ‘네이쳐 파크’를 너무 좋아하는데 집 가까이에 소규모지만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어요!!
실내 동물원 ‘이웃집 수달‘
’이웃집수달‘에는 다른 곳에서는 자주 만나보지 못했던 수달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해서 너무 기대됐어요😃

경북 경산시 한의대로 136 이웃집수달

월, 화, 수, 금: 오후 1시 ~ 6시
토, 일: 오후 12시 반~ 7시
(매주 목 정기휴무)
** 운영시간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

‘이웃집 수달’ 앞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입장료
대인: 15,000원
소인(미성년자): 13,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장애인/65세 이상: 10,000원
단체: 9,000원 (교육기관예약시 가능)
먹이체험
채소 먹이: 1,000원
수달 간식: 2,000원
** 1인 1회만 구매 가능 **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운터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바로 입장권 티켓을 구매/결제할 수 있어요!
구매 영수증을 곧바로 카운터에서 체크한 뒤, 놀이공원처럼 손목팔찌 입장권을 착용해요!😃
이 모든 입장의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지 않은 아마추어 블로거 유창씨… 🤦♀️
아직도 출발 전에는 ‘사진 기록 잘 해 봐야지~~‘하고 다짐했다가 입구에 도착하면 사진이고 뭐고 신나서 뛰쳐들어가버려요🤷♀️ㅋㅋㅋ
아무튼! 입장해서 오른편에 가장 가까운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염소와 양이 반겨줘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실내의 작고 아늑한 공간에서 양과 염소를 만나게 될지 몰랐거든요 ㅎㅎ
“얽…! 와아….!!?!!?!”하면서 멍하니 멀뚱멀뚱 서 있으니깐 안내해 주시는 분이 다가와서 입구에 붙은 주의사항부터 읽도록 안내해주셨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았던 염소 ‘메론‘이와 양 ‘소다’…!
아늑한 실내 공간에서 마주칠 줄 몰랐기 때문에도 놀랐지만, 실내공간에서 지내는데도 냄새가 거의 안나서 한번 더 놀랐어요..!
야외에서 지내는 염소&양도 우리 근처에 가면 배설물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보니 실내에서 생활하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는데 말이죠!!
소다는 머리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등은 살짝 만져볼 수 있는데요🙂
상상했던 촉감과는 많이 달라서 신기했어요!!
부드럽고 푹신푹신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거친 양털의 느낌…!!
한 공간에 거북이 ‘코코넛‘과 까만 토끼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집게를 사용해서 채소 먹이를 줄 수 있었는데,
토끼와 거북이가 잎채소 한 장을 두고 서로 먹겠다고 달라드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바로 옆에는 기니피그와 토끼들이 함께 생활하는 우리가 있었는데 이 친구들도 채소 먹이를 너무 좋아해요😄
옹기종기 모여 사이좋게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이 외에도 우파루파, 도마뱀, 아기 카멜레온, 프레리독, 앵무새 등 다양한 파충류와 동물들이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프레리독들이 땅굴 속에서 자는 타이밍이어서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타이밍이 잘 맞으면 직접 만지고 교감해볼 수도 있어요😊
안쪽의 안전문을 지나면 수달들이 지내는 단독 사육장이 있어요!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벽에 비치된 장화로 갈아신고 입장할 수 있어요!
수달 두 마리가 수영장에서 빙글빙글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한 쪽에는 여러 마리의 수달들을 아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간식 체험장도 있어요!
왼 손으로 간식을 주면서 오른손으로 살짝 쓰다듬어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보드라운 촉감💕
그리고 간식을 주는 손 높이가 약간 높다 싶으면 수달이 앞발로 손을 밟고 올라서서 간식을 채가려고하는데 그 때 닿은 발바닥 촉감이….!! 와안젼 촉촉하고 보드라워서 심쿵!!!😍


수달까지 다 만나고나서 다시 매표소 앞.
맞은편에는 강아지 & 고양이들과 스컹크가 있어요!
문을 열자마자 달려나와 반기는 리트리버와 웰시코기💕
덩치가 큰 리트리버는 반기는 것이 좀 부담스럽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게 되지만 순둥이라서 쓰다듬어 주면서 천천히 진입할 수 있었어요😅
그 공간에서 제가 가장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낸 친구는
웰시코기 ‘에디‘였어요!
에디는 공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놀아 줄 수가 있었거든요 ㅎㅎ 하지만 공에대한 집착이 강해서 던져주려고 공을 주우려고 하면 뺏기지 않으려고 왁 달라들기 때문에 손을 물릴 수 있어서 아주 신중하게 요령껏 공을 뺏아 던져줘야해요 ㅋㅋㅋㅋ
에디한테는 절묘하게 잘 공을 뺏아주는 것 까지도 놀이인 것 같았어요🤣 던져주면 다시 물고와서 제 앞에 내려놓기는 하거든요 ㅋㅋㅋ 하지만 그냥은 주울 수 없어 ㅋㅋㅋㅋ 눈치게임…1!!!! 실패하면 손 물림!!! 🤡ㅋㅋ
에디랑 정신없이 놀아주느라 정작 ‘에디’ 사진을 못 남긴 아이러니…😳 ㅋ
스컹크도 한 마리 있었는데 주로 바구니 속의 쿠션 속에 숨어 있어요 ㅎㅎ 사육사 샘이 꺼내어 보여주셨어요.
스컹크를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는 건 처음이라서 ‘스컹크가 그렇게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다던데 어떤 냄새일까?’ 평소에 늘 궁금했는데 오늘 알 수 있게되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ㅋㅋㅋㅋ
이 친구는 냄새 주머니를 제거해서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스컹크는 사람에게 경계가 심한 동물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해왔는데 의외로 곁에 잘 다가오고(물론 내가 아니라 내 손에 쥐어진 사료에 ㅋㅋㅋ) 제법 귀여운 모습 😄


고양이들이야 뭐 늘 그랬듯 너무 예쁘고🥰ㅎ
그리고 도도하고. ㅋㅋ 아무리 장난감을 흔들어대도 쉽게 놀아주시지 않고. ㅋ



그래도 창가에 앉은 고양님은 한 폭의 그림을 제게 남겨주셨다요. 성은이 망극. 🙇♀️ ㅎㅎ
복도 가장 안쪽 끝에는 야외 공간도 있었는데 지금은 겨울철이라 활용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아마 춥지 않은 날씨에 염소‘메론‘이와 양 ’소다‘가 좀 더 자유롭게 지내는 공간인 것 같네요 ㅎ
동물친구들과 헤어지고 나서기 전에는 출구 왼쪽에 기념품샵에서 뱃지를 하나씩 무료로 받아갈 수 있어요😊
뱃지는 여러 친구들의 사진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를 수 있어요 :)
우리 둘은 ‘이웃집수달’ 시그니처인 수달친구들과 오늘 하루 정들었던 에디 사진으로 골라서 하나씩 들고 나왔어요😘

자꾸만 눈에 아른거리는 에디…🥲❤️
언젠가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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