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가볼만한 곳 & 구미 맛집] 대구 근교 당일치기여행 (feat. 대경선); 겨울방학 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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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나들이

[구미 가볼만한 곳 & 구미 맛집] 대구 근교 당일치기여행 (feat. 대경선); 겨울방학 DAY 2

by 유창씨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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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여행코스 ***

  1. 경산-구미 대경선 이용
  2. 구미 베트남 음식점 '난난'
  3. 티니핑 랜드
  4. 금오산 저수지
  5. 카페 '에끌로흐' ; 프랑스 디저트+티 카페
  6. 구미-경산 대경선 이용

 

 

경산-대구-구미가 "대경선"으로 연결되어 왕래가 편해졌다는 소식을 듣게됐어요!
기차역에서 탑승하지만 일반 교통카드로 환승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인 교통 수단이예요!

이번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국내 이곳저곳을 다양하게 다니면서 여행하기로 한 저희에게 안성맞춤인 것 같았어요! 당일치기나 1박 정도의 짧은 국내여행을 2~3회 정도 계획하고 있었는데 운전을 도맡아야하는 별똥이 아빠가 운전을 하루 쉴 수 있는 좋은 여행 일정이었죠!
저도 운전을 하지만 임신 중에 운전의 피로를 조금도 부담주기 싫은 유편이... 유편이가 저 사랑하나봐요🤭 ㅋㅋㅋ

집에서 가까운 경산역에서 대경선에 탑승했어요! 탑승장으로 가니 정말 지하철처럼 교통카드로 입장하게 되어 있었어요 ㅎ

탑승장에는 지하철역처럼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네요 :) 경산이 종점역이라 처음부터 앉아서 출발할 수 있어서 좌석 걱정은 없어서 좋았어요!
좌석 아래에는 히터도 빵빵하게 틀어줘서 엉덩이가 따숩다못해 땀이 찰 정도로 뜨끈했답니다 ㅎㅎ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달리는 대경선! 구미까지 차로 운전해 가는것 보다 훨씬 빨리, 편안하게 도착했어요! 대략 50분 정도가 소요되었어요.

구미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노선 검색!
우리가 오늘 방문할 곳은 '금오산 저수지'예요. 몇 해 전 여름에 차로 운전해서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한바퀴 다 둘러보지 못하고 돌아오면서 아쉬웠거든요. "다음에 언젠가 꼭 다시 와 보자!" 했던 곳이어서 이번 기회에 재방문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아...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 '금오산 저수지'까지 가는 버스가 있기는 있는데 하루에 2번 뿐...;; 아니 저수지 바로 앞에 '금오산 랜드'도 있고 '티니핑 랜드'도 있는데...!! 왜 대중교통이 없는 걸까요...?!?!??

대구/경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네요...🥲 대구/경산은 웬만해선 지하철&버스로 못 가는 곳이 없는데요...ㅜ 앞으로 구미의 시내버스 시스템이 좀 더 활성화되면 더 자주 놀러가게될 것 같아요 ㅎ

점심시간에 가까운 시간이어서 저수지 한 바퀴 걷기 전에 밥부터 먹기로 결정! 금오랜드 바로 앞에 있는 식당가로 먼저 가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아쉬운대로 택시 이용! 택시로 5~6분 거리이고 네이버 지도 상으로는 예상 택시비가 4,300원이었지만 실제로 지불하게된 금액은 6,000원....😐 시내버스 왜 없숴....

오늘 점심은 베트남 음식점 '난난'에서 먹기로 했어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여느 식당처럼 물부터 내 주셨는데, 그냥 물이 아니라 따뜻한 차를 예쁜 찻잔세트에 내어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차는 한 잔 따라 마셔보니 땅콩을 우린 차 같았어요. 평소에 자주 접하는 차는 아니라서 좀 낯설었지만 왜인지 자꾸만 홀짝이게되는 땅콩차😆ㅋㅋㅋ

가게 인테리어도 현지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음식이 더 기대됐어요😁 주문은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저희가 주문한 것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소고기 쌀국수와 나시고렝! 쌀국수는 고수를 따로 달라고 미리 직원분께 따로 말씀드렸어요.

방문 전 사전 조사에서 메뉴판에 있는 고기가 산더미처럼 쌓인 이미지와 실제 음식 사진에 차이가 있는 것을 미리 알고 갔기 때문에 기대감을 덜어낸 상태였는데, 실제로는 보이는 것보다 그릇이 깊어서 재료가 가득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나시고렝은 이미지와 큰 차이가 없이 푸짐하게 잘 나왔고요!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은 편이었어요.

아쉬운 점은 쌀국수 육수의 온도가 미지근해서 따끈함이 부족했던 것과 나시고렝이 제 입에 좀 많이 달고 짜고.. 자극적이었던 부분이었는데요, 불만스럽지는 않았어요.

가게 인테리어며 접시 하나, 컵 하나.. 전반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좋았어요.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식사 시간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면 또 좋은 점! 식사하면서 반주 한 잔 가능!!😆 ㅎㅎ

처음엔 저도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별똥이 생각해서 꾹 참는데 혼자 한 잔 하면 안되냐고 묻는 유편이가 진짜 얄미웠는데 ㅎㅎ 이제는 술 생각도 별로 안나고 괴롭지 않아서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특별한  순간에는 한 잔씩 허락해줘요 ㅎㅎ

식사 후에는 리뷰이벤트에 참여해서 '바나나스프링'도 맛봤어요! 바나나스프링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합이 기분 좋은 달콤함으로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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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에 걸어서 저수지로 향하던 도중, 티니핑 랜드와 맞닥뜨렸어요!
아직 육아 경험도 없는 제게까지 '티니핑이 아니라 파산핑이다'하는 얘기가 귀에 들어올 정도로 그 인기와 명성이 자자한데요! 아가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어떤 캐릭터인지 평소에도 궁금했던 터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홀린 듯 티니핑 랜드에 입성했답니다 ㅎㅎ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티니핑이 오너먼트로 꾸며진 귀여운 트리가 반겨요 ㅎㅎ

카운터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네요😀 매장 전체가 알록달록한 느낌으로 아이들이 머물고 싶어할 공간이었어요!
거기에 티니핑 티셔츠며 인형 등 굿즈가 가득해서 아이들이 눈 돌아가겠더라고요...!  👀
저도 벌써 넋을 놓고 구경하게 되었답니다 ㅎㅎ


2층으로 올라가면 더 다양한 굿즈가 진열되어 있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키링 만들기 코너가 있어요!😃

제가 어린이였으면 키링 만들기 코너 절대 그냥 못 지나칠 것 같던데요 ㅎㅎ
키링에 악세사리 하나 추가할 때마다 1000원, 2000원씩 추가되어서 얼마짜리 키링이 완성될지 엄빠는 심장이 쫄깃하겠어요😂

티니핑 랜드 구경을 한바퀴 마치고 이제는 저수지 산책을 나섭니다 ㅎㅎ
금오산 랜드의 대관람차가 보이는 저수지 풍경이 어쩐지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몇 해 전 여름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는데, 나무가 초록잎으로 무성할 때는 저수지가 더 넓게 느껴졌거든요. 겨울철, 나뭇잎이 없어 어쩐지 휑한 저수지는 기억했던 것 보다는 초라하게 느껴졌지만 한바퀴 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

임신 23주차.. 걸음이 느려졌는데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잘 차고 지쳐서 "혹시 저수지가 너무 커서 한바퀴 다 돌기 힘들면 욕심내지 말고 일부만 걷자." 했었거든요.😛

걷다보니 중간에 거위 가족도 만났어요🫢 이 추운 날! 바람 가릴 데도 먹을 것도 없어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인사하려고 하는데 울타리 바로 가까이 붙으니 마치 고양이처럼 "캬아~~" 소리내며 가까이 오지말라고 경고해요.😲 처음보는 거위의 모습!

저수지 끝에는 수상데크가 있어서 물 아주 가까이로 꿀렁꿀렁 걷는 기분도 새로웠어요😁 ㅎㅎ

저수지에서 나와서 큰 길가에 콜택시를 불러 구미역 근처로 이동! 좀 더 바깥쪽으로 나와서 택시를 타니 구미역까지 택시비 4,000원에 도착했어요🙂

멀리 나와서 밥먹고 산책하고 이대로 그냥 집으로 가는 것은 아쉬우니깐 역 근처에서 차라도 한잔 하고 가기로했어요.😚

카페 '에끌로흐'. 지인에게 추천받은 카페인데, 카페 공간은 아담하고 작지만 사장님이 파티셰 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셔서 디저트가 너무너무너무 맛있는 티카페예요!☺️

디저트는 모두 사장님이 직접 수제로 만든 것인데, 너어어허무흐 맛있어요 ㅎㅎ🥰
커피도 있지만, 다른 카페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시그니처 블렌드티가 끌려서 차 두가지를 주문했어요.

차 메뉴는 시즌마다 사장님의 추천으로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4가지가 있었는데, 모두 과일향이 은은한 차였어요. 그 중에 '씨 브리즈'와 '화이트 템플'을 주문하고 디저트는 '파리브레스트 오 프헤즈'로 주문했어요😄

디저트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맛있었고 차는 생각보다 아주 연해서 아쉬웠지만, 차의 향이 강해지면 디저트와 부딪힐 것 같기는 해요 ㅎ

구미역까지는 도보로 5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여서 금방 걸어가요.

구름다리 육교를 건너 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좋아서 한 컷 찍어봤어요🙂


대경선에 다시 올라 경산으로 go back!
이용 시간대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구미역에서 출발하는 대경선 이용객이 훨씬훨씬 많았어요!
열차 대기하는 공간이 사람으로 가득 차서 종점에서 타는데도 '앉을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할 만큼요! 그래도 다행히 앉아서 출발은 했네요.😊

구미로 올 때는 구미에서 어디를 어떻게 가 볼지 검색하느라 폰만 본다고 바깥 풍경을 못봐서 '경산 돌아갈 때 창밖 구경 많이 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추위에 떨다 몸이 녹아서인지 산책이 은근히 피곤했던건지.. 배가 불러서인지.. 잠이 솔솔...🥱
결국엔 앉은채로 꾸벅꾸벅.. 머리까지 흔들어가며 졸았...아니 아예 잠을 잤어요.😪 ㅎㅎ

대구/경산에서 대중교통 이용한 당일치기 여행!
하루 즐겁게 잘 놀다 왔어요~ 별똥이도 맛있는 디저트 먹을 땐 발차기로 행복함을 표현해줬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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