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이 임신 34주차 증상 & 일상 기록
본문 바로가기
별똥이 임신기

별똥이 임신 34주차 증상 & 일상 기록

by 유창씨 2025. 4. 8.
728x90
반응형

임신 34주차 증상

 
1. 소화가 잘 안되고 신물이 올라와요.
아무래도 별똥이가 자꾸 자라면서 점점 위쪽으로 올라와 위장을 누르는 것이 소화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요.
 
 
2. 별똥이 태동이 엄청 세졌어요 ㅎ
계속해서 자라날 공간을 확보하려는 듯이 온 몸에 힘을 쓰면서 바깥쪽으로 밀어내고 자궁을 늘리는 것이 느껴져요.
그럴 때 걷거나 움직이면 배가 팽팽해진 상태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고 가끔은 배꼽이 찢어질 것 같아요 ㅋㅋ
별똥이가 힘 쓰는 방향에 따라서 방광도 눌리고 허리도 눌리고 자궁경부도 눌리고... 허리&꼬리뼈에 통증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는 매트 바닥에 바르게 누운 채로 골반을 굴려주면서 스트레칭 하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통증을 '환도선다'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게 뭔가 했더니 제게도 이미 찾아온 통증이었네요... ㅎ 엄마 컨디션이랑 상관없이 별똥이는 활발하게 잘 움직이며 성장 중!
 
 
3.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고 매일이 피곤해요.
이렇게 태동도 점점 더 강렬해지고 그만큼 성장한 별똥이의 무게감에 편안하게 숙면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매일 뒤척이는데 그래도 어지간한 태동은 무시하면서 자는 스킬을 터득했어요 ㅎ 그래도 뒤척이면서 자고 일어나니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또르르
 
 
4. 눈이 침침하고 피곤해요.
언젠가부터 눈이 좀 침침하고 불편했는데, 피곤하고 자꾸 잠 오는 상태라서 그런가 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설마했는데, 이것마저 임신 중에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하네요;; ㅎㅎ 경우에 따라 임신중독증의 증상으로 보기도 한다는데 저는 병원 검사에서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가 걱정될 만한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는 분 중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신 분은 진료시 상담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별일 아닌 것 같고 내가 너무 유난 떠는 것 아닌가 싶어도 임신 중에는 몸이 조금만 불편하거나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상담이 필요한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자꾸 숨이 차는 것을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상담드렸는데 압박스타킹 처방을 해주셔서 그 뒤로 증상이 많이 좋아진 경험이 있어요!
 
 
5. 자꾸 군것질이 당겨요.
이건 사실 임신 증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임신 전에는 잘 조절하던 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조절이 어려워서 별똥이 탓 해 버리기 ㅎㅎㅎ 별똥이가 크느라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가보지...? 하면서요 ㅋㅋㅋㅋ 그 에너지를 건강한 음식으로 채워주면 참 좋을텐데... 왜이리 단 것이 당기는지....!!! 으허허
 
 
 
 

일상 기록

 
* 식습관이 아주 엉망진창이예요호....
군것질이 자꾸만 당겨서 참지 못하고 야금야금 먹다보면 속이 더부룩했다가 결국은 신물이 올라오고 속이 불편해서 저녁 식사를 거르기가 일쑤예요. 그러고나면 또 밤 늦게 괜시리 배가 고파져서 야식 군것질을 또 하게 되고.... 그러면 또 잘 시간에 신물이 올라와서 바로 누워자지를 못하고 앉은채로 졸다가 새벽 늦게 잠들고 다음날 배로 피곤하고.. 이 주간에는 매일 반복한 것 같아요.
 
 
* 어느덧 임신 34주차... 별똥이 출산 예정일까지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짓. 별똥이를 뱃속에 이렇게 품고 있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끝나간다는 생각에 그 동안 더 열심히 해주지 못했던 태교나 태담들에 아쉬움이 남아요.

저도 저지만, 별똥이가 생기기만 하면 온 정성을 다 쏟아 뭐든 다 해 줄 것 같던 유편이도 사실 금세 일상처럼 느끼고 개인의 시간을 더 우선시 하고 태담에 소홀했던 터라 꽤나 서운하더라고요....? ㅎ 그래서 어느 날은 잠들기 전에 유편이에게 그런 점이 서운하다며 투정을 부렸어요. 사실,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탓하는 것으로 들려서 기분이 상했을까 걱정도 됐다가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그냥 또 흘려듣고 잊어버리지 않을까도 생각했다가... 큰 기대는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바로 여보가 엄청 다정하게 모닝 태담 해주고 출근하는 유편이....ㅎ 평소 무심한 편인듯 해도 항상 더 신경쓰려고 노력해주는 고마운 남편이예요.
 
 
*출산가방 리스트 체크 & 간단히 챙겨보기
이제는 준비해야겠다 싶더라고요 ㅎ 출산가방에 뭐가 들어가야하는지도 모른채 있다가 부랴부랴 폭풍검색 해 보고 하나씩 준비 해 봤어요. 생각보다 뭐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일단 2주 정도 집 밖에서 생활해야하니까 기본적으로 세안용품이랑 속옷 같은 것 여행가듯 챙겨주고 ㅎ 특별히 조리원 생활에 필요한 아이템들은 쿠팡에 주문해 두고요. ㅎ

뭔가 챙기는 것을 나중으로 미루게 되는 아이템들도 있어서 아직 챙기지 못한 것이 더 많지만(충전기, 기초화장품... 등), 일단 출산 가방 싸기 시작은 했어요!

728x90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