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이 임신 32주차 증상 & 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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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이 임신기

별똥이 임신 32주차 증상 & 일상 기록

by 유창씨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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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차 증상

1. 배가 한층 더 무겁고 커진 것 같은 느낌이예요.
누웠다 일어나 앉고,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고 하는 것이 버겁고 거울로 보는 배의 크기도 더 커진 느낌이예요.

배가 얼마나 커졌는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가 무심코 움직이다가 문 같은데 배를 부딪히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있다가 뭔가 바닥에 떨어뜨려서 다시 주우려고 생각없이 빠르게 상체를 숙이다가 배를 제 허벅지에 세게 찧는다거나 하는 경험을 해요. 😓 한 번은 상체를 숙이다가 너무 세게 찧는 바람에 종일 아랫배가 우리하게 결리고 아프기도 했어요. 😣


2. 태동의 느낌이 달라진 것 같아요.
발차기 같은 동작보다는 쭈욱 밀어내는 느낌으로 바뀐 것 같아요. 아마 별똥이가 자라서 공간이 좁아진 만큼 큰 동작보다는 몸을 꿈틀거리거나 손/발로 밀어내는 동작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해서 태동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으로 변한것은 아니고 힘이 세져서 오히려 더 자주 깜짝깜짝 놀라요 ㅎㅎ

25~28주차 즈음에도 별똥이의 태동에 오장육부가 흔들리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쓴 적이 있었지만 그게 그냥 지진이었다면 지금은 마치 대지진 같은 느낌 ㅋㅋㅋ 오장육부가 뿌리까지 뒤흔들리는 것 같아요 ㅋㅋ

특히 제가 누워서 휴식할 때 별똥이는 가장 압박없이 편안한 상태가 되는지 태동이 활발해지는데 이번 주 들어서는 두 눈을 의심하게 하는 무빙을 보여주더라고요….!!
배 위로 발을 쑥 내밀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으으윽-!하고 제 뱃속을 긁듯이 움직이는 거예요…!! 아프고 불편한 느낌에도 놀랐지만 시각적으로도 깜-짝 놀라서 소리 질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외계인이나 UFO같은 거라도 목격한 듯한 기분ㅋㅋㅋㅋㅋ



또 주로 휴식 중에만 느꼈던 태동을 이제는 걸어다니는 중에도 느끼게 됐어요. 얼마나 온 힘을 다해서 배를 바깥쪽으로 밀어내는지… 걸을 때도 배가 너무 팽팽하게 바깥쪽으로 밀어내 지는 느낌에 불편하기도 하고 배 아랫쪽과 배꼽 주변 피부가 찢어질 듯 따가운 느낌도 들었어요. 🥲 (실제로 처음으로 아주 작은 튼 살이 생긴 것 발견…!😭 튼살 크림만 발라줬었는데 오일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던 순간이었어요….또르륵)

딸꾹질도 점점 더 힘차게 바뀌었어요ㅎ 배 위에서 손으로도 딸꾹질을 느낄 수 있어요 ㅎ


3. 잠 자기 편한 자세를 찾기가 어려워요.
어느 방향으로 누워도 별똥이가 배기는 느낌…🥲 편하지가 않아서 이리저리 뒤척이느라 깊이 잠들 수가 없어요.

그래도 하루하루 갈 수록 뒤척여가면서도 자는 법을 터득해가는 중인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첨엔 별똥이 태동에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별똥이를 느끼면서 완전히 깨지 않고 다시 잠드는 편이예요 ㅎㅎ


4. 배 뭉침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평소 일상 생활 중에도 허리를 굽혔다 펴거나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배가 당기고 뭉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이번 주에는 자면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도 갑자기 아랫배가 뭉치면서 결려서 다음 날 온 종일 아프기도 했어요. 🥲


5. 요즘 자주 다리가 아프고 몸살 기운을 느껴요.
6.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배가 고프고 자주 배 고픔을 느껴요.

아무래도 또 별똥이가 폭풍 성장을 하는 시기인가봐요. 밀어내는 동작을 많이 하는 것 보니 자궁 확장공사 중인 것 같고요 ㅎㅎ
가만 보니 별똥이가 크게 성장하는 시기에 저는 꼭 몸살, 두통, 수면장애, 배고픔 같은 어려움이 동반되더라고요…  태동이 갑자기 더 강렬해 진 만큼 별똥이가 성장하고 있는가봐요.


7. 면역저하 반응이 또 새로운 얼굴로 나타났어요…
이번에는 ‘지도설염’……. 혀가 얼룩덜룩하게 빨갛게 벗겨지는 증상인데 면역저하를 겪는 임신부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어쩜 면역저하 반응도 이렇게 종류별로 오만가지를 다 경험하는지…;; ㅋㅋ

지도설 증상도 별 다른 해결책은 없고 비타민&미네랄 잘 챙겨먹고 잘 쉬어주고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ㅎ 실제로 영양제 신경써서 챙겨주면서 지내니 일주일 후에 많이 좋아졌어요. 😅

다래끼는 다 가라앉았나 싶었는데 요즘 조금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는 스케줄을 며칠 강행하고 나니 다시 살짝 기미가 보여서 부랴부랴 찜질하고 연고도 바르고 휴식도 취하고 그랬어요. 🥲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는 만삭 촬영…!!!


8. 위액 역류가 잦아요.
저녁식사가 잘 소화가 안되고 잘 때 신물이 올라와서 일찍 누워 잘 수가 없어요. 결국 저녁 식사량을 줄이거나 식사량과 상관없이 역류가 있는 날은 소파에 비스듬히 앉은채로 자기 시작하다가 새벽에 중간에 깨서 침대에 누워요…😢 아무튼 이래저래 푹 잘 수 없는 요즘….😫




일상 기록

어느덧 시간이 흘러 출산까지 대략 한달 반~두 달 정도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출산과 그 이후의 육아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

평소에도 꿈을 많이 꾸는 편이고 주로 낮에 경험한 것이 꿈에 반영되는 편이라 요즘 꾸는 꿈 내용도 온통 출산 걱정 뿐인 것 같아요 ㅋㅋㅋ

모유수유는 잘 할 수 있을까? 모유가 안나오면 어떡하지? 혹시 별똥이가 아프면 어떡하지? 출산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 꿈에서도 온통 이런 주제예요😂


그리고 출산과 육아지옥이 시작되면 당분간은 즐길 수 없는 여행, 자유로운 외출에 아쉬움을 남기지않기 위해서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오고 가족&지인들과의 약속도 부지런히 잡아보게 되네요 ㅎㅎ
앞으로 별똥이와 함께하게될 더 많은 여행들을 기대해보기도 하면서요🥰❣️

이번 한 주도 힘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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