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3주 증상
1. 역시나 깊은 잠 들기가 어려워요.
여전히 어떻게 누워도 배기고 불편… 옆으로 누우면 배기고 어깨가 말려서 아프고, 바로 누우면 폐가 눌리는지 숨이 잘 안 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배도 너무 무거워요.
잠이 슬쩍 들어도 유독 밤에 열심히 노는 별똥 공주님.. 자꾸만 깨게 되고 뒤척여야 하네요😂 클럽이라도 개장한 듯 새벽에 댄스타임이 길어지는 날도 있었어요. ㅋㅋ
별똥이가 성장하려고 많은 애를 쓰는 만큼 배뭉침도 자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코는 어찌나 막히는지… 자려도 눕기만하면 숨쉬기가 왜이리 답답한지. 한숨을 몇 번이나 내쉬어도 속이 시원치 않고 답답해 죽겠어요😭
코가 막히는 것도 임신 때문이래요…. 😢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모두가 다 경험하는 것은 아니고 임신부의 10~20%가 경험하고 임신 후기로 갈 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ㅎ 또 바로 누운 자세에서 증상이 특히 심하다고 하니 옆으로 눕는 자세를 추천해요.
2. 위장장애
배가 고픈건지 쓰린건지 불편감이 지속될 때가 자주 있어요. 그래서 간식을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
3. 별똥이가 소리나 진동에 반응해요.
아빠가 “별똥아~”하고 부르거나 통통 두드려 신호를 주면 꼼틀꼼틀 반응해요😁❤️
4. 피로감이 심한 날이 많아요.
밤에 꽤 긴 시간 잔 것 같아도 중간에 너무 자주 깨서 뒤척이며 자고 일어나니 피곤해서 낮잠을 꼭 30분 이상 자게되는 것 같아요.
피로감에 에너지가 떨어지는데 별똥이 세탁이 급해서 빨래 지옥하고 나면 거의 방전… 집에서 매끼니 요리해서 밥 먹기가 힘이 들어서 자꾸 외식이 잦아져요🥲 돈이 줄줄 샌다요…!😭
5. 별똥이 태동을 느끼는 범위가 넓어졌어요.
치골에서부터 배꼽 근처, 갈비뼈 바로 아래, 옆구리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별똥이의 움직임이 느껴져요…! 별똥이가 얼마나 자랐는지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예요 ㅎㅎ
발로 제 위장, 폐, 갈비뼈 부근을 아슬아슬 훑으며 스치는 때는 살짝 긴장하게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공주 존재감 확실히 느껴져서 좋아요😁ㅎㅎ
지금도 ‘벌써 이만큼이나 컸구나…!‘ 하고 놀라는 중인데 앞으로 더 많이 커야하는 별똥이는 아직도 열심히 엄마 자궁확장공사하느라 바빠요…ㅎㅎ 제 배를 바깥쪽으로 밀어내면서 늘리느라 힘쓰는게 엄청 느껴져요…!😄 그때마다 저는 불편감을 견뎌내느라 저도 모르게 “끄응” 소리를 내곤 하는데, 유편이가 걱정스럽게 지켜보기도 해요😅
별똥이가 밀어내는 힘을 느끼면서 ‘우리 별똥이가 힘이 많이 세 졌구나…! 이렇게 점점 더 힘이 세져서 이 힘으로 나중에 엄마 만나러 쑤-욱 밀고 나오는 거구나…!🥹’ 하고 새삼 기특하기도하고 출산의 순간이 조금 긴장되기도 하고 그래요.😄 매일매일 힘이 더 세지는 별똥이를 느껴요!🙂
6. 여전히 면역저하 반응에 시달려요.🥲
왼쪽 눈 위에 났던 다래끼 2개가 가라앉는가 싶더니 왼쪽 눈 아래에 하나가 새로 생겨서 이번에는 가려워도 절대 비비지 않고 찜질&연고로 가라앉히려고 애썼어요.
이번 주말에 만삭 촬영이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는데 왜이러는걸까요😭
7. 한동안 사라졌던 유두 통증이 다시 생겼어요.
이제 엄마의 몸이 별똥이 맘마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하는 걸까요..?
8. 튼 살이 자꾸 생기기 시작해요.
지난 번에 조그마한 튼 살이 생겨서 신경 쓴다고 생각했는데… 건조함을 느낄 때 바로바로 바르지 않고 ‘쫌만 있다가 쫌만 있다가’하던 것이 결국 새로운 튼 살을 얻게 했네요..🥲
9. 자주 숨이 차는 것을 느껴요.
잘 때 누우면 폐가 눌려서 답답한 것도 있지만 언젠가부터 가만히 앉아있을때도 종종 숨이 차고 거기다 식사라도 할라치면 밥을 씹어 삼키면서 숨쉬기가 왜이리 버거운지… 유편이와 함께하는 식사는 대화까지 하려니 헐떡헐떡 힘들어요. 😭 ㅎㅎ
10. 걸음이 두 배로 느려졌네요. ㅎ
늘 다니는 샵에 걸어가는데 원래 15분 걸리는데.. 이제 쉬지 않고 걸어도 거의 30분이 걸려요. 🤣 물론 중간에 신호등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탓이 크지만요~
보통 때 같았음 10~15초 신호가 남았을 때 총총 뛰거나 빠른 걸음으로 건넜던 길목을.. 요즘은 포기하고 다음 신호를 기다렸다가 건너게 되는게 제일 큰 요소인 것 같아요 ㅎ
일상 기록
병원 내원 & 별똥이 33주차 초음파
우리 별똥이 얼마나 더 컸나~~ 기다렸던 시간🥰 병원 내원해서 초음파로 별똥이를 만나봤어요!
영상에서 별똥이의 배냇머리도 볼 수 있어있어요…!😯싱기방기 ㅎㅎ (영상 25초)
영상 마지막에는 우리 별똥이 귀도 보고요☺️ 귀엽..💕
병원에 내원하면 항상 진료 전에 들르는 상담창구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불편한 건 없으세요?”하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늘 “네~”하고 대답했어요.
잠을 잘 못자도, 너무너무 피곤해도, 면역 저하 반응이 갖가지로 돌아가며 찾아와도.. ‘임신 중에 나만 특별히 겪는 일이 아닐테니까‘ 하는 생각에 으레 “네~”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이번에는 왜인지… 맨날 다 괜찮다고만하면 언제 도움 받아…? 하는 생각에 “자꾸 숨이 차요…”하고 말씀드렸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메모를 전달해 주셨는지 진료때 선생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시더라고요!
“걷거나 할 때 숨이 차요?”하고 물어보셔서, “아뇨… 그냥 가만히 앉아있어도 자꾸 숨이 차고 특히 밥 먹을 때 숨이 너무 차서 힘들어요..🥲”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아~ 혈액이 지금 자궁 쪽으로 많이 몰리고 몸이 붓기 때문에 윗쪽으로 혈액공급이 잘 안되서 그럴 수 있어요. 압박 스타킹 처방해드릴테니까 오늘부터 착용하고 출산 후에도 계속 사용하면 도움될 거예요.” 하셨어요!
그냥 평소처럼 ‘원래 다 그런거겠지..‘하고 지나쳤다면 출산 때까지 숨 헐떡이며 지낼뻔했지 뭐예요…😂
상담창구에 압박스타킹 처방 메모를 드렸더니 간호사 선생님이 직접 다리 두께를 특정해주시고 제 다리에 맞는 사이즈의 압박스타킹을 주셨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스타킹을 착용해봤어요. 처음 신어보는거라 요령없이 그저 힘으로 낑낑대며 온 몸에 힘을 주며 잡아당겨 신었더니… 종아리에 심각한 쥐가 나서 발목 전체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며 꼬이는 통에 아주 식겁했어요. 😂
그래도 확실히 다리 붓기가 빠지고 숨차서 힘들었던 것이 조금 가라앉는 듯 했어요. 나중에 유튜브를 통해 스타킹 착용 요령에 대해 뒤늦게 공부했네요 ㅎ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일상 생활 중에 착용하고 하루 8시간 이상 착용해야 효과가 있대요. 누워있거나 잘때는 착용이 불필요하다고 하네요!
별똥이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는 요즘😊
별똥이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믿어지지가 않아서 얼떨떨하게 임신 초기를 보냈다가, 그 다음에는 혹시나 하는 걱정에 불안으로 임신 중기를 보내고…
임신 후기에 들어서니 이제서야 별똥이에 대한 설렘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 진작에 기쁜 마음만으로 가득차서 별똥이를 크게 환영해주지 못한 것 같아 뒤늦게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우리 별똥이 얼른 품에 안아보고 싶고, 얼굴도 너무 보고싶고…🤭 아기 얼굴 예측해주는 어플이 있어서 호기심에 한 번 해 봤어요 ㅎㅎ

어릴 때 제 얼굴이랑 많이 닮은 것도 같고 ㅎㅎ 어떤 모습이어도 너어어어무 귀여울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별똥이를 만나는 그 순간을 참 많이 기다리나봐요. 꿈에서도 출산의 순간을 염두에 둔 듯.. 태동과 가진통을 겪으면서 그 통증을 차곡차곡 개켜(ㅋㅋㅋ) 정리해 두는 꿈을 꿨어요 ㅋㅋㅋㅋ🤣 이렇게 정리 해 둬야 나중에 한 번에 깔끔하게 버릴 수 있다면서요 ㅋㅋㅋ 통증을 겪을 순간이 어지간히 겁이 나는 모양입니다 ㅎㅎㅎ
모든 엄마들이 겪어낸 과정이니까 저도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또 겁쟁이인 나 스스로를 격려해보면서 앞으로의 과정을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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