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벌써 임신 30주차가 넘어서면서 만삭이 다 되었어요. 출산까지 두 달도 안남았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워요. 😂
이제 출산에 가까울 수록 여행/외출의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자꾸 움직이게 만들어요. 🥹
지금, 그래도 걸어다닐 수 있고 진통도 전혀 없을 때. (별똥이를 품에 안아 행복하겠지만) 육아 지옥을 시작하기 전인 지금…!!! 조금이라도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부지런해지는 요즘이예요 ㅎㅎ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당일치기로 여행에 다녀오기로 결정 한 후, 여행지 선정에 고민이 많았어요.
마지막이니 만큼 늘 가던 곳 보다는 새로운 여행지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가득 채워 오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경주, 포항은 너무 자주 가봤고 너무 먼 곳은 힘드니까 경상도권에서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저는 또또 바닷가 쪽으로 눈이 갔어요 ㅎㅎ😅
울산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몇 차례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던 울진으로 결정!!
울진에 가 볼만한 곳을 검색하다 보니, 몇 군데가 있는데 알고봤더니 울진에서 ‘나는 솔로’ 21기 촬영 했었네요…?!😆 화면에서 봤던 장소들을 보니 괜시리 더 반가웠어요!!
가고 싶은 장소 몇군데를 추려서 지도상에서 위치를 확인하면서 동선을 체크해봤어요!🙂

저희는 스카이레일부터 갔다가 내려오면서 망양정, 월송정을 둘러보면서 내려가서 마지막에는 포항에서 카페 한 군데 갔다가 친정에 들렀다 귀가하기로 했어요.😊
울진까지 곧장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없어서 어차피 포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와야하는데, 포항을 지나면서 친정에 들러보지 않으면 어쩐지 섭섭하니까요😁ㅎㅎ
스카이레일 요금과 탑승 소요 시간을 미리 체크해봤어요.

보니까 홈페이지에서 미리 티켓을 예약할 수도 있더라고요! 운행 시작 시간부터 30분 간격으로 25팀씩 예약을 받네요~ 평일/공휴일 구분 없이 요금은 인원 수에 따라 항상 동일해요😊

주말/공휴일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예약없이도 현장 발매가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기는 하지만, 특별히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예약 추천해요! 🌟
현장에 가보니 3-4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길게 줄서서 한참 대기 중이더라고요…! 그 뒤로도 단체 관광오신 분들이 줄줄이 걸어들어오는 중이었고요…! 온라인으로 예매한 고객은 예약 시간 10분 전에 바로 입장 가능해요!👍
한 바퀴타는데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안그래도 ‘나는솔로‘에서 21기 옥순&영호가 탔는데 영호님 화장실이 급해졌지만 중간에 내릴 수 없어 난감해 하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서 ‘다음에 저거 탈 일 있으면 나는 꼭 화장실 갔다와서 타야지…!‘했었는데…!! 운행시간이 40분이나 되는 거였군요!ㅋㅋㅋㅋ
11시 티켓 예매해서 스카이레일 타고 바로 점심먹고 다음 장소로 움직이면 딱이겠다….! 싶네요 ㅎㅎ
집에서 ‘죽변스카이레일’까지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데 도착해서 주차가 어려울 지도 모르는 점을 감안해서 넉넉히 3시간 소요로 계산하고 움직이기로 했어요. 🙂 11시 도착을 목표로 8시 출발!
중간에 생각보다 길이 막히는 구간이 한 번씩 있어서 30분의 여유는 이미 사라지고… 11시 되기 10분 전에 아슬아슬하게 죽변에 도착했어요…! 아니나다를까 주차장도 넉넉한 상황은 아니어서 동공지진이 나려는 찰나…! 우리 눈 앞에서 한 대가 빠져나가 준 덕에 바로 그 자리에 주차 성공!!🍀
[울진 죽변스카이레일]
주차는 스카이레일 바로 앞까지 들어가시지 마시고 수협 앞에 넓은 주차장 이용 추천해요! 스카이레일 앞 주차장은 이용 후 돌아 나올때도 차가 길게 늘어서서 복잡하더라고요~
수협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방파제 옆 데크 길을 2-3분 걸으면 스카이레일에 도착이예요!

스카이레일 입구에 가니 많은 사람들이 현장 매표를 위해 줄 서 있었지만, 저희는 온라인 예약 방문자 줄로 신속하게 탑승구까지 패스!😁
탑승구는 3층인데 엘리베이터로는 한 번에 3층에 도달할 수 없어요. 2층의 매표소에서 3층으로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야만 탑승이 가능하답니다🙂
탑승구에 도착하니 일렬로 속속 돌아오고 있는 레일들이 너무 귀엽네요😊

탑승 차례를 기다리며 속이 뻥 뚫리는 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 날 따라 바닷 물결에 부서지며 반짝이는 햇볕이 얼마나 예쁘던지…❣️


카트는 겉보기에는 아주 아담해 보였는데 막상 탑승해보니 의외로 그렇게 좁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해안을 따라 느긋-한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카트 속에서 여유롭게 바닷가 풍경을 구경하며 둘이 이 얘기, 저 얘기 나누며 웃고 떠드는 시간이 너무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어요🥰
포항이 고향이라 바다를 볼 기회가 많았지만 바다는 계절마다 날씨마다, 또 동네마다 다 다른 느낌이 늘 새롭고 좋은 것 같아요💕

해안을 따라 가다보니 해안의 모양이 특이해서
“꼭 하트모양 같지! 사실 여보를 위해서 내가 준비했어. 어젯밤에 내가 먼저 와서 하트모양으로 파 놓고 왔잖아. ”
하며 농담하니 유편이가
“이야- 어젯밤에 이 거리를 와서 이걸 파고 다시 돌아왔다가 아침에 또 온거야?! 한 숨도 못자서 되게 피곤하겠네~~”
하면서 받아줬어요 🤭ㅋㅋㅋㅋ

근데 조금 더 앞으로 가니 실제로 중간 정거장에 “하트해변 정차장”이라고 떡하니 간판이 붙어있네요…!
역시!! 하트 모양이었어요! ㅎㅎ

레일을 타고 왔다갔다하며 보니 사람들이 해변에 많이 내려가 있길래 살펴보니 해안을 따라 데크길로 산책로도 있었어요…!
컨디션만 허락하면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담시 걷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았는데 사실 울진에 도착했을 때 이미 너무 피곤한데다가 앞으로 들러볼 곳이 많아서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했어요😅 욕심부렸다가 혹시나 별똥이가 힘들어할까봐요…ㅎ
P. S. 나중에, 다녀온 뒤에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스카이레일에 여름에 방문한 사람은 카트 안이 너무 덥고 사람들의 땀냄새로 최악의 경험을 했다고 하네요…😅 저희는 선선한 날씨에 다녀와서 너무 좋았는데…!
너무 덥거나 추운 날 보다는 봄/가을 방문 추천해요~~❣️
점심은 근처에 식당이 많아서 둘러보다가 이 날 약간 흐리고 쌀쌀해서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 하기로 결정!
[망양정 칼국수]
주차해 둔 수협 바로 건너편에 있는 “망양정해물칼국수” 방문했어요. 11시 50분 쯤…? 조금 이른 점심 시간인데도 사람이 꽉- 차서 저희 앞에 대기도 두 팀이 있었어요. 😮
대기표 같은 것도 없어서 그냥 도착한 순서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해요. 2-30분 정도 서서 기다리니 자리가 났어요!
메뉴는 생각보다 더 간단해요…! 칼국수 집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파전도 없구….!(아쉽…🥹ㅎㅎ)

저희는 해물 칼국수 2개 주문했어요!

음식은 한 테이블에 한 그릇으로 나와요. 해물 칼국수 2+가리비 칼국수 2 주문해도 큰 한 그릇에 몽땅 담아 줘요. 😁
해물과 가리비의 차이는 1인분에 나오는 가리비 갯수예요. 해물에는 가리비 하나가 나가고 가리비에는 가리비가 5-6개 정도 나가요.
가리비 칼국수가 비주얼은 짱이긴 한데 똑같은 국물에 면 자체 양도 적지 않아서 그냥 해물 칼국수도 충분히 만족 스러웠어요🙂
솔직히 특별한 맛은 아닌데 그냥 깔끔한 국물맛이 나쁘지 않았고 김치보다는 깍두기가 맛있었어요 ㅎ 국수양이 넉넉해서 배부르게 나왔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는 정도. ㅎ
줄 서는 시간 + 음식 주문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3-40분이고 먹는건 10분 ㅋㅋㅋ 다 먹고 가게를 나설 때는 한창 점심시간이 되어서 10팀이 넘게 가게 바깥까지 길게 줄 서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적당한 타이밍에 잘 와서 잘 먹고 가지 뭐예요~🍀
[울진 대게빵]
차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대게 빵 집에 들렀어요!! 특별한 건 없을 줄 알지만 그래도 명물인데 기분이죠~~😁ㅎㅎ

대게빵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메뉴를 판매 중이었어요. 음료도 다양하게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호두 대게빵 4개를 주문했어요. 2개는 우리꺼, 2개는 있다 친정에 가서 엄빠 줄 거 ㅎㅎㅎ
대게의 몸통 부분에만 팥&호두 앙금이 들어가고 다리는 그냥 반죽만 굽힌 부분이예요. 반죽 자체에 게 맛이 짭조름하게 들어가 있어서 팥 앙금이 없는 부분도 먹기 나쁘지 않아요. 😊 약간 새우깡의 맛과 비슷한 것도 같고…ㅎㅎ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한 번씩 별미로 찾기 좋은 것 같아요❣️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추가 주문해서 다리 부분의 빵을 찍어먹으면 단짠의 조화가 좋을 것 같네요. 🤭
아, 그리고 게살이 들어있다고 홍보되어 있지만 눈으로 게살을 찾아 볼 수는 없는 것으로 보아 반죽에 갈아서 소량 첨가된 것 같아요. ㅎ

다음 장소로 ‘망양정‘을 찜해뒀었지만 생각보다 짙은 피로감에 곧장 ’월송정‘으로 가기로 했어요. 🥲 둘 중에 한 군데만 골라야한다면 왠지 소나무 숲을 산책하는 것이 더 끌렸어요 ㅎ
[월송정]
월송정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들어오는 차, 나가는 차 얽혀서 조금 복잡했는데 조금 있으니 나가는 차가 한 대 있어서 그 자리에 바로 주차를 하고 내렸어요.🍀 오예! 오늘 주차 운이 좀 따라 주나봐요~~ㅎㅎ

알고봤더니 좀더 안쪽으로해서 ‘월송정’방향이라고 표시된 우측으로 돌면 카페 뒷편으로 주차공간이 더 있더라고요. 😅
다들 그 주차장에 어떻게 진입하는 지 몰라서 앞 쪽 주차장에서 난리가 나는 것 같았어요.

카페 앞에는 마스코트 강아지가 두 마리 있었어요 ㅎㅎ 너무 귀여워서 인사하고 싶었는데 다른 손님이 다가가는 것을 보니 강아지가 낯선 사람이 너무 가까이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ㅎㅎ

월송정 입구에 있는 관광안내도.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장소가 있었네요. 나중에 울진에 또 갈 일이 있으면 좀 더 많은 곳에 방문해 봐야겠어요 😊

소나무 숲 길을 따라 2-3분….? 잠깐 걸으니 금세 월송정이 눈에 들어왔어요.


월송정에 올라가 볼 수가 있어서 계단을 조심스레 올라 소나무 숲 사이로 내다보이는 바다를 잠시 감상했어요. 🙂

바닷 바람이 꽤 쌀쌀해서 짧게 머물렀다 산책 조금 더 즐긴 후에 차로 돌아갔어요.
돌아가는 길에 마주치는 어마어마한 인파. 😳 이제 막 관광버스에서 내려 단체로 방문하신 분들이…!! 조금만 늦게 왔어도 여유있게 ‘월송정‘을 돌아보는 것이 어려울 뻔 했지 뭐예요~~ 타이밍에 기가 막혔어요😆🍀ㅋㅋㅋ
짧은 울진여행을 끝내고 포항까지 가는 길에 또 한 번 놀랐어요. 울진-영덕-포항인데, 영덕을 지나치면서 보니 영덕 ‘강구항‘에 대게를 먹으러 방문하는 차들의 행렬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
2시 반쯤 이었는데, 강구항에서부터 족히 10km는 주차장처럼 차가 정체되어 서 있는 상태…!!😱 반대편 차선이라서 너무너무 다행이었지 모예요…🍀
포항까지도 정체가 이어지는 중이어서(진짜 10km가량 정체였다니깐요…😬) 안그래도 장거리 운전에 피곤했던 참에 포항에서 들리려던 카페 앞도 복잡한 것 아닌지 걱정이 되었어요.
카페 인근을 지나치면서 분위기 보고 어려운 상황이면 카페방문은 아쉽지만 패스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카페 앞은 정체가 없는 구간이어서 고민하다가 “오늘 아니면 또 언제 여길 오겠어~” 하면서 방문했어요😅ㅎㅎ
방문한 카페는 ‘오딘‘!!
[포항 오션뷰 카페, 오딘]
카페에 앉아 바다 전망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맛있는 베이커리가 있어서 좋았다고 주변에서 추천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

이 날, ‘오딘’ 역시 방문자가 많아 주차장이 꽉 차 있는 상태였어요. 차 댈 데가 없어 동공지진이 오려는 찰나…! 또또 눈 앞에서 주차장을 떠나는 한 대…!!🍀 오늘 진짜 무슨 일이죠…??😆💕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케잌&베이커리 진열장…!!


사람이 얼마나 많이 다녀갔는지 베이커리는 텅- 비어있었어요 ㅎㅎ 다행히 점심 배불리 먹고 대게빵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니 여전히 배가 불러 빵 생각이 없어서 괜찮았지만, 평소였다면 너무너무 아쉬울 뻔 한 상황…!😁

카페 안에 들어서니 바닷가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 식 좌석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좋았어요…!😍
이 자리가 인기가 좋아서 꽉 차 있었는데, 한 자리 비어 있는 것을 운 좋게 유편이가 발견해서 얼른 달려가 앉았어요😄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아메리카노는 기본적으로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인데, 원두 자체에서 은근한 단 맛이 올라와서 제가 딱 좋아하는 맛❣️저는 산미가 강한 원두는 즐기기 어렵더라고요 ㅎㅎ 커알못 ㅎ
피곤한 장거리 이동 끝에 바다를 보면서 멍- 때리기도 하고 잠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기도 하면서 가만-히 휴식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
이렇게 카페인 충전을 끝으로, 여행을 마쳤어요 ㅎㅎ
여행을 모두 마치고 포항에서 경산으로 돌아오는 길, 가랑비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돌이켜보니 하루 종일, 여러번. 황금같은 타이밍을 챙겨가며 여행했네요 😄🍀 완전 럭키비키❣️
평소에도 날씨 요정& 타이밍 요정인 편이지만 이렇게 종일 운이 따라 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우리 별똥이가 저희 부부에게 더 큰 행운을 가져다 주나봐요🥰
이제는 별똥이가 태어나서 조금 자란 뒤에 아장아장 걷는 별똥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가게 되겠죠…?😍 유편이와 단둘이 하는 편안한 여행은 이걸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여행은 더 행복해질 것 같아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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