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7과에서 처방받은 약
배란유도제(파누엘)과 혈당조절제(메트포르민)을
안내받은대로 잘 복용한 후,
예약해주신 날짜에 맞춰 병원에 방문했어요😉
오늘은 배란이 잘 되고 있는지 초음파 검사가 있는 날인데
조금 걱정이 앞섰어요😓
...
첫 달에는 의욕이 넘쳐서
시키지도 않은 식단관리부터 운동까지 하고
금연 금주도 철저히 따르고 있었는데
스트레스 관리가 쉽지는 않았던 터라
이번 달에는 맥주도 조금 마시고
🍺또 조금 마시고
🍻또또 조금 마시고....😅
적은 양이지만 자주 입에 대는 패착을 저질러 버렸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 진료 -----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초음파를 딱 찍고
의사 선생님과 마주앉으니
"오늘은 주사 한 대 맞고 집에 갑시다"
하시는 선생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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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나...🤦♀️
언제나 정답을 알고 있으면서 나는 왜 틀린 선택을 하는걸까..😔흑흑
진료실에서 나와 6과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렸다
6과 접수처 간호사 선생님께
진료내용과 다음 내원에 대해 요약정리 받고
수납을 먼저 마친 뒤에
주사실 대기표를 뽑아서 주사실 앞에서 대기해요.
주사실은 메인 접수처 우측에 있는 대기실 바로 앞이예요.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주사실에서 호명해주세요.
들어가서 배란유도인지 시험관인지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엉덩이 주사 꽝💉
엉댕이 문지르면서 귀가했어요🚗😥
===== EPILOGUE =====
그 와중에 선생님께 너무 감사했던 점은
'배란이 잘 안됐다'는 말이라던가
실망스러운 표정이라던가하는
부정적인 표현은 어떤 식으로든 절대 전달하지 않으신다는 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감탄하고 감사함을 크게 느낀 순간이었어요.
속으로 크게 실망하는 순간에
실망하는 기색없이 단호하게 해결책을 주시는 선생님 모습에
'그래. 주사 한 대 맞고 배란유도 하면되고!
다음 번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확히 알고 있으니까 더 신경써서 오자!'
하는 씩씩한 마음이 생겨났어요🙂
앞으로 만날 아기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집을 선물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자
유창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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