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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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소개 및 공지사항

유창씨 소개

by 유창씨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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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유창입니다.
이런 블로그 운영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지만 너무 긴장되고 떨리네요..

매일매일 챗바퀴 돌듯 그저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듯한 시간이 덧없이 느껴졌어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시간인지 ... 삶의 이유조차 모르게 될 때도 있더군요.

얼마 전, 친정의 책장 꼭대기에서 초등학생 시절 숙제로 매일 써 갔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삐뚤빼뚤 귀여운 글씨체로 특별할것 없는 하루를 짤막하게 써 나간 일기장이
내가 썼던것이지만 왜이렇게 귀엽던지 ㅎㅎ
지금은 기억이 전혀 나지않는 어린이 유창이의 하루를 읽어내려가니
잊혀져가던 기억이 어렴풋이 되살아나는 듯 합니다.

앞으로의 일상도 어린이 유창이가 쓴 일기처럼 기록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블로그를 엽니다.
지금은 덧없이 흘러갔던 오늘이 차곡차곡 모여 훗날 돌아봤을 때,
'아 이런 순간이 있었구나...' 하고 되새겨질 수 있도록.

그래도 그냥 지루한 일기장보다는 읽어주시는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나눔이 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써내려가보려 해요!
유익한 정보 창고! 유창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ㅎㅎㅎ (유치한 작명센스ㅋㅋㅋ)

또, 이 공간을 통해 저도 여러 방면으로 유창해 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보태보고요~ ㅎㅎ

 

 

저는 대학교 학부 연구생부터 대학원 생활까지 총 4년 동안에 황산, 염산을 비롯한 유독한 화학물질들을 다루며
연구생활을 했고 취직도 전공을 살려 화학물질에 노출이 심한 곳에 하게되었습니다.
연구생활로 앉아지내는 시간도 길었기 때문에 체중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런 환경 탓인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얻게 되었어요.
정확하게 '이것' 때문이다! 할 수는 없지만 병을 얻게 된 것이 이상하지는 않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심각하게 불규칙적인 생리주기(2~3달에 1회)가
점점 악화되어서 산부인과에 가서 "야즈(여성호르몬제 및 피임약)"를 처방받아 먹지 않으면
6달 이상이 지나도 전혀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상태가 되었어요. ㅠㅠ
6달이 넘어가면 덜컥 겁이나 병원에 갔기 때문에 그 이상은 직접 경험한 적은 없지만
약을 먹지 않으면 1년이 지나도 생리가 없었을것 같아요..

 

 

결혼 직후에는 그래도 별 걱정이 없었어요.
임신계획에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둘 만의 신혼도 즐기고 내 일도 좀 더 하고.. 얼마나 좋아~'
하는 긍정 회로 가동이 아주 잘 되었거든요 ㅎㅎ

그런데 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틈에 이렇게 나이가 빨리 드는지 이제는 겁이 납디다...
더 늦어서 의술의 힘을 빌려도 임신이 힘들어질 때까지 밍기적대다가는 평생 후회할 것 같았어요ㅜ

아직 일도 더 하고싶고 나의 시간도 너무 소중하고..
시간이 갈 수록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엄마의 자격이 있을까'
걱정도, 겁도 많아지지만,
해보지 않고 생각으로만 고민하는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살면서 개인적으로 이미 여러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해보자고 다짐했어요!

누가 그러던데, 요즘은 불임이라는 건 없다면서요? ㅎ
불임이 아니라 난임이라고 ㅎㅎ
그 말에 용기를 내어 "난임 병원"에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시작하니 모든 과정이 떨리고 겁이 났어요.
아프지는 않은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는 않는지.. 등 등

 

 

앞으로 이 공간에서 제가 알게되는 많은 것들을 나눠볼게요~
혹시 저와 상황이 비슷한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길 바라면서요 :)

첫 블로그이기 때문에 글솜씨도 부족하고 여러모로 많이 부족하겠지만 차츰 성장해나갈게요!
마음속으로도 채찍보다는 당근과 응원 많이 부탁드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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